제2회 목회자 설교콘퍼런스 개최하는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
제2회 목회자 설교콘퍼런스 개최하는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11.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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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을 예수복음과 교회성장, 영성훈련, 설교방법개발을 위해 달려온 목회자
- 매주 마다 금천설교아카데미 열고, 후배 동역자들과 좋은 설교 위한 담금질
- 다양한 설교방법 계발이 성도를 행복하게 하며 교회를 살리는 설교자의 본분

평생을 간절한 영적 목마름 속에 달려온 목회자가 있다. 교회성장에 목마르고, 교회가 200명 선에서 정체될 때, 어째서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가? 부흥에 목마르고, 이제 출석교인 2000명이 넘는 중대형교회가 되었지만 설교원고를 붙들고 씨름하며, 좋은 설교를 위해, 설교에 목마른 목회자가 있다. 금천설교아카데미를 열고, 매주 전국에서 모여온 2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설교 노하우를 전수하며, 자신의 설교를 평가받기를 주저하지 않는 청주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사진)이다.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

김 목사는 속리산 자락 회인에서 태어났다. 불교 가정에서 자라 25살에 예수를 믿고, 그 예수가 너무 좋아서 교회에서 살았다. 새벽기도, 교회 청소, 사찰처럼 교회를 돌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교에 들어갔고 초임 목회지에서 목회하면서 가슴에 타오르는 열정은 뜨거웠지만 목회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열심히 새벽기도회 인도하고, 사람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전도하고, 어려움을 만난 성도를 찾아 심방하고 위로하는 것이 목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로 청주의 빈민들이 모여 살던 달동네에 금천교회를 개척하면서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지하개척교회를 할 때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다른 교회를 바라보며, ‘주님! 우리 교회는 언제 저렇게 됩니까? 저에게도 성도를 주십시오’ 기도한 적도 있다. 개척 초창기 목회자 모임에 갔다가 연못에 있는 물고기에게 밥을 주는 광경을 보았다. 어디서 모여들었는지 금새 사방에서 금붕어들이 모여들어 밥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주님이 마음에 큰 도전을 주셨다. ‘먹을 것이 많은 곳에 금붕어가 몰려온다.’ 아주 단순한 진리인데, 이것이 김진홍 목사의 가슴에는 엊그제 일처럼 박혀있다.

그래서 화단에 여러 종류의 꽃을 심어놓고, 때마다 꽃을 피우듯이, 김 목사는 평소에 20여 편의 설교를 준비해 놓고, 그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주일 강단에서 선포한다. 그가 20여 편을 미리 준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컴퓨터가 서투를 때, 토요일 저녁 세 번이나 설교원고가 날아간 적이 있었다. 그렇게 진땀을 뺀 후 그는 미리미리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설교가 아내처럼 편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장점은 한 번 마음먹은 것은 절대로 작심삼일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은 부족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부족하여 남보다 10배, 20배 노력하지 않고는 감당할 수 없기에 그런 절박감 속에 분투노력한다”고 말한다.

그의 열정은 누구도 따를 수 없다. 대장장이가 도끼날을 다듬듯이 그는 목회를 위한 것이라면 사정없이 두들긴다. 금천교회의 가장 큰 사역은 기도사역과 전도사역이다. 매일 저녁 사역자 기도회가 있다. 공적인 새벽기도 말고, 사역자를 위한 저녁기도회가 있다. 교회부흥과 전도와 사역과 사명감당을 위해 기도한다. 이 일에 김 목사가 먼저 솔선수범한다. 하루에 4시간을 기도해야 하는데, 건강 때문에 두 시간밖에 못한다고 아쉬워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100여명의 전도대원이 나온다. 전도도 전략적으로 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자기가 맡은 정해진 구역이 있다. 1년 혹은 몇 년씩 한 지역을 집중하여 전도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사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흩어져 전도한 후 교회로 돌아와 전도 보고를 하고 함께 오찬을 나눈다. 매년 30% 전도가 교회의 목표이다. 그리고 이것을 달성하고 있다.

금천교회 예배 광경
금천교회 예배 광경

김진홍 목사는 금천교회에서 35년을 시무하였다. 성도들이 부족한 자신의 설교를 들어주는 것이 감사하다고 늘 말한다. 그리고 “목사님 설교에 은혜 받았습니다” 하는 성도들의 피드백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러기에 설교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김목사를 지켜보고, 한국교회에 다양한 설교 방법을 전수한 효성교회 박영재 목사는 김진홍 목사의 설교가 ”듣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들로 가득하고, 삶에 지친 영혼들에게 새 힘이 솟게 하며, 또한 쉬우면서도 논리가 명쾌하고, 무엇이 올바른 신앙생활인지 분명한 가치를 제시해 주며, 내용이 풍부하다”고 말한다.

'설교가 살아야 목회가 행복하고, 교회가 산다.'고 말하는 김진홍 목사
'설교가 살아야 목회가 행복하고, 교회가 산다'고 말하는 김진홍 목사

자기 혼자 씨름하여도 얼마든지 설교의 일가를 이룰 수 있을 텐데, 김 목사는 혼자 가면 금방 지친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다. 그래서 목회 초창기부터 주변의 사람들과 설교모임을 계속 가져왔다. 때로는 세 네 명이, 때로는 그룹으로, 그러다가 자신의 교회에서 40여 명의 동역자들을 모아 목회비전모임을 만들고, 해마다 전국 신학대학 설교학 교수를 초빙하여, 교회가 강사비를 부담하면서 현장에서 설교 때문에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설교노하우를 함께 나누었다. 장신대 김운용 교수, 부산장신대 조성현 겸임교수, 효성교회 박영재 박사 등이 다녀갔다.

이러한 끊임없는 설교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자신이 미드웨스트대학원에서 설교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이제는 금천설교아카데미를 개설하였다. 매주 금요일마다 전국에서 모여온 20여 명의 동역자들과 함께 설교연구모임을 갖고 있다. 김 목사가 설교아카데미를 연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가 삼대지 설교에 매여 있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설교의 본문이 다양하듯이 설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설교집 부제를 보면 ‘다양한 설교 구성을 보여주는 설교집’이다. 그리고 차례를 보면 △ 4페이지 설교 △ 결과를 말하고 이유를 밝힌다. △ 문제를 제기하고 방법을 제시한다. △ 문제를 제기하고 이유를 말하고 결과를 말한다. △ 본문접맥식 △ 분석설교 △ 3대지 설교 등으로 대별되어 있다. 적어도 15가지 방법으로 설교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제1회 목회자 설교콘퍼런스 (사진 교회제공)
제1회 목회자 설교콘퍼런스 (사진 교회제공)

김 목사는 2017년 2월에 제1회 목회자설교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방에서 모이는 모임에 40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다시 오는 26일 ‘설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라는 주제로 제2회 목회자 설교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 금천교회당에서 △새강해설교(NEP) 공동대표면서 침례신학대학 설교학교수인 임도균 교수가 ’들리는 설교를 위한 3단계‘를 △김진홍 목사가 ’다양한 설교 구성의 필요성‘을, △ 좋은설교연구소 소장 박영재 목사(효성교회)가 ’다양한 설교 구성의 실제‘를 강의한다. 세미나는 사전에 등록하면 무료이다. (문의 043-255-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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