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를 생각할 때마다 아기를 뱃속에 잉태하여 키우는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오직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중의 아기 생각뿐입니다. 그 아기를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고 버립니다. 그 아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으면, 동시에 뭐든지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태중의 아기는 절대적인 어머니의 절제를 바탕으로 자라납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의 절제는, 아기를 향한 어머니의 절대적인 사랑에 기반 합니다. 즉, 절제의 밑바탕에는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첫째, 하지 않는 것이 절제입니다. 어머니는 몸이 아파도 약을 먹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평소의 습관들을 절제하여, 자신이 해오던 것들이 만에 하나 아기에게 해롭다고 생각되면, 그 모든 행동과 습관을 끊어 버립니다.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택하셨습니다. 당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시키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절제의 극치였습니다.
둘째,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도 절제입니다. 태중에 아기를 임신한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합니다. 한 채식주의자 어머니는,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자신의 신념을 꺾고,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육류를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선택하셨고, 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형상을 유지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우리는 '죄'라고 말합니다. 그 죄들을 하지 않는 것, 멀리하는 것, 나의 삶에서 떼어 놓는 것, 그것이 절제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꼭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우리는 '순종'이라고 말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는 것, 그분의 삶을 따라 사는 것, 작은 예수가 되는 것, 나의 신념과 나의 의지를 꺾고,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라 가는 것, 그것이 절제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절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그분을 사랑함으로, 자발적인 아름다운 절제의 열매가 우리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맺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