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를 아우르며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신학”
“전체를 아우르며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신학”
  • 안재근 지역기자
  • 승인 2018.12.0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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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신학대구아카데미 창립기념 ‘기독교세계관’ 공개강연회
전·정·온·이·한(全·正·溫·易·韓)을 추구하는 온신학(Ohn Theology)

지난 11월 6일 온신학대구아카데미 창립기념 ‘기독교세계관’ 공개강연회가 우리 시대의 기독교세계관이라는 주제로 대구만민교회(김영근 목사)에서 있었다. 공개강연회에는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개강연회는 11월 6일“성경, 은혜의 책인가 폭력의 책인가?”, 13일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결”, 20일 “세상의 고난과 하나님의 대답”, 27일 “기쁨 : 복음, 인간, 세계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로 김명용 목사(현 온신학 아카데미 원장, 전 장신대총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온신학대구아카데미는 2018년 5월 11일 회장 최태영 목사(영남신학대학교) 서기 이종건 목사(행복한교회) 회계 유성미 전도사(밀알교회)로 조직되었다. 4차에 걸친 조찬신학세미나를 진행한 후 창립기념 공개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하여 강의하는 박화경 교수
기독교 세계관 교육에 대하여 강의하는 박화경 교수

최태영 목사는 ‘우리시대의 기독교세계관’ 연속강좌는 온신학아카데미의 원장인 김명용 박사의 기독교세계관을 대구 경북지역의 모든 목회자 및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말한다. 기독교세계관에 대하여 박화경 교수(한일장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는 세계관은 세상을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계관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하면서 기독교적 세계관은 예수님의 눈길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이며 이번 공개강연회를 통해 기독교적 세계관을 새롭게 만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온신학대구아카데미 회장 최태영 교수
온신학대구아카데미 회장 최태영 교수

 

지난 달 6일 열린 강연회에서는 “성경, 은혜의 책인가 폭력의 책인가?”라는 강의를 통해 김명용 교수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성경이 폭력을 정당화하는 책으로 매우 위험한 책이 아닐까 하는 논쟁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성경의 본질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온신학이 이해하고 있는 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은 바르트의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과 몰트만의 하나님 나라 중심적 성경해석"이라고 말했다. 근본주의의 문자주의적 성경해석이 교회를 시대착오적인 교회로 만들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본질적으로 삶의 책이었기 때문에 성경에 대한 참된 해석도 우리의 삶을 통해 계승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달 27일 열린 ‘기쁨:복음, 인간, 세계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김 교수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번영의 신학에 사로잡혀 있다"고 진단했다. "자의적인 믿음으로 세상적인 욕심과 결탁 되어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자신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하며 "번영의 신학을 극복하기 위하여 삶의 무게 중심을 세상적인 복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옮겨야 하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과 섬김의 본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의 장소를 제공한 만민교회 김영근 목사는 "이러한 신학강연회가 교회연합운동의 차원으로 확산된다면 더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온신학아카데미 원장 김명용 교수
온신학아카데미 원장 김명용 교수

온신학(Ohn Theology)은 김명용 교수가 명명한 것으로써 2014년 10월 9일 온신학회가 창립됨으로써 본격화되었다. 온신학의 ‘온’은 순수 한글로써 온전하다는 의미를 우선적으로 취하고 다. 온전성, 혹은 전체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온신학의 신학정신에 대하여 최태영 교수는 5가지 한자어로 표현한다. 전·정·온·이·한(全·正·溫·易·韓)이 그것이다. 전(全)은 온전 혹은 전체를 의미한다. 온신학이 첫 번째로 내거는 기치라 할 수 있다. 전체성을 가지려면 보수와 진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정(正)은 올바른 신학을 의미한다. 올바른 신학의 기준은 성경과 개신교 원리다. 온신학은 바른 신학으로서 성경적인 신학, 16세기 교회개혁의 전통을 회복하고자 한다. 온(溫)은 따뜻한 신학을 의미한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신학이라는 뜻이다. 이(易)는 쉬운 신학을 의미한다. 신학은 모든 신자들의 신학이어야 한다. 온신학은 교회를 위한 신학을 추구함으로 평이성, 곧 쉬운 신학을 지향한다. 한(韓)은 한국적 신학을 가리킨다. 온신학은 우리 한국인의 심성, 언어와 삶, 한국의 정신문화에서 우러나온 신학 곧 우리의 주체적 신학을 지향한다.

강연회 후 참석자들과 함께
강연회 후 참석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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