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노회 국내선교부 윤우덕 전도사 파송하여 농촌마을에 상장리반석교회 설립
지난 10일 오후 3시에 보은의 깊은 농촌마을에 찬송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랫동네, 윗동네 합해야 불과 50여 가구가 되지 않는 작은 농촌마을에, 예장통합 충북노회 국내선교부(부장 김종성 목사)를 통하여 폐쇄되었던 교회가 30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감격스러운 개척 창립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파송을 받은 교역자는 윤우덕 전도사(아래 사진, 58세)이다. 2010년 신학생 시절 이곳에 농촌봉사활동을 왔다가 폐쇄된 교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계속해서 인연을 같고 봉사활동을 이어오다 보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2015년에는 가족과 함께 내려와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사택(약 15평)과 폐허처럼 버려졌던 예배당(약 20평)을 수리하면서 가족예배를 시작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상장리반석교회 처음 개척자의 아들, 박경남 전도사와 모난자 사모가 사역을 은퇴하면서 합류하였고, 은퇴선교사 김영환 목사와 사모 서해순선교사가 이 교회에 출석하기로 하였으며, 나이 많아 교회 출석을 쉬고 있던 김복순, 이의자, 허점덕씨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날 개척창립예배는 충북노회 목사들과 보중시찰 목회자, 윤우덕 전도사의 동기생들, 교우들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노회 국내선교부 주관으로 부장 김종성 목사의 인도와 △보중시찰장 전원기 목사의 기도 △국내선교부 서기 정준호 목사의 기도 △ 충북노회 목사 합창단의 특송 △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의 ‘기도와 말씀 사역에 힘쓰라’ 제하의 설교 △ 관기교회 배영도 목사의 축사 △ 전노회장 임동진 장로의 격려사 △ 국내선교부 총무 유길상 목사의 경과보고 △ 파송교역자 윤우덕 전도사의 인사 △ 충북노회장 이종민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윤우덕 전도사는 인사를 통해 “사도행전적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이며, 성경적이고 복음적이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면서 주님이 영혼을 섬기셨던 그 마음으로 농촌교회의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과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했다.
파송교역자 윤우덕 전도사는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서울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필리핀 단기선교사로 활동하였으며, 가족으로는 김미자 사모와 아들 지명 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