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로힝야족 학살 전 세계가 외면, 한국교회가 나서야
미얀마의 로힝야족 학살 전 세계가 외면, 한국교회가 나서야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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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구호 위해 ‘한국교회 로힝야족 난민구호연합’ 발족 예정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로힝야 무장세력이 경찰서를 공격하면서 촉발된 탄압이 학살로 이어지면서 로힝야족 난민 행렬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방글라데시와 태국 등지로 넘어간 로힝야족은 10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의 로힝야족 구호 활동이 개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한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하 기사봉) 이승열 사무총장을 만났다.

로힝야족 사태는 왜 발생했나

19세기 영국이 아시아 지역을 지배하면서 로힝야족을 데려다가 미얀마의 중간 지배층으로 삼았다. 이에 영국이 빠져나가면서 억압받았던 미얀마 사람들이 로힝야족에게 보복하며 사태가 심각해진 것이다. 1972년에는 시민권 법을 개정해 로힝야족의 이동의 자유, 결혼의 자유 등을 억압하기 시작했고 작년 로힝야족이 경찰서를 공격하면서 학살이 시작됐다.

현재 로힝야족 상황은 어떤가

로힝야족은 라카인 주 인도양 바닷가 쪽에 130만 명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 8월 사태를 기점으로 미얀마 인근에 있는 방글라데시나 태국, 인도 등지로 피난 행렬이 계속되면서 100여만 명이 나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군부에 의한 핍박으로 인해 마을이 통째로 불타고, 살인과 강간으로 엄청난 고난 가운데 있다.

한국교회 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이 로힝야족 난민촌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한국교회 로힝야난민구호연합이 로힝야족 난민촌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방글라데시 난민촌 상황은

방글라데시 난민촌은 31개 캠프로 되어있다. 그중 미얀마 국경에 접해 있는 난민촌을 방문했다. 제일 큰 문제는 전 세계에 유명한 구호 단체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얀마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외교, 정치학 적 문제로 추정되는데 유일하게 들어와 있는 단체가 한국의 지구촌구호개발이다. 작년 들어온 이 단체가 현재 난민촌에 병원과 고아원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한국 크리스천이 병원장을 맡고 있고 방글라데시 의료진이 함께하고 있다.

로힝야족 난민 구호 계획은

세계가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역할이 크다. 이번에 전병금 목사(지구촌구호개발 이사장), 정명기 목사(기사봉 이사장), 김건호 목사(지구촌구호개발 기획실장)와 난민촌을 방문하며 구체적인 연합 기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잠정적으로 ‘한국교회 로힝야난민구호연합’을 발족해 구호에 힘쓰기로 했다. 독자적인 활동은 힘들고 지구촌구호개발과 연합해 사업을 계획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산부를 위한 지원과 무슬림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여성센터를 건립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을 방문한 이승열 사무총장(오른쪽 끝,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제공)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을 방문한 이승열 사무총장(오른쪽 끝,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제공)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

앞서 말했지만 세계의 대표적인 구호단체들이나 국가들이 정치, 외교적인 문제로 로힝야족을 외면하고 있다. 로힝야족을 도울 수 있는 곳은 한국교회뿐이다.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행동할 때 전 세계 교회와 단체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각 나라의 대표 구호단체에 호소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주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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