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운동은 기독교인의 신앙적 결단
3.1독립운동은 기독교인의 신앙적 결단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8.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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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학회 학술심포지엄 개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김승태 소장. 정세민 기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김승태 소장. 정세민 기자

학술심포지엄 ‘3.1독립운동의 지역적 전개와 기독교’가 3일 서울 YMCA에서 한국기독교역사학회·(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서울YMCA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의 연구로 당시 기독교가 3.1운동에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지역별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장규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남과 북 모두 성대하게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역사학회는 3.1운동 100주년을 예비하는 자로서 ‘3.1독립운동의 지역적 전개와 기독교’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각 지역차원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3.1운동의 과정과 어떻게 결합해 운동을 전개해 나갔는지 개별적 차원을 넘어서 종합적으로 정립하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밝혔다.

이후 기조발제를 맡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김승태 소장은 “당시 총인구의 1.5%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기독교인이 3.1운동과 관련된 피검자의 17.6%를 차지하고 이들 대부분 과격행위자이기보다는 시위주동자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3.1운동에서 기독교의 역할과 피해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소장은 “당시 기독교인은 지금 한국교회와 두 가지 점에서 달랐다”며 “첫째는 신앙이 사사화(私事化)되지 않고 공공성(公共性)을 띠고 있었고, 둘째 복음과 정의를 위한 고난과 거기에 동참하는 것을 진정한 축복으로 여겼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태 소장은 “기독교인의 현실 참여와 역사 참여는 결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신앙적 결단을 요구하는 신앙의 문제요,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이웃에 대한 책임의 문제이기도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서 서울 경기지역, 충청지역, 호남(제주)지역, 영남지역의 3.1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각각 발표가 있었다.

한편 서울 YMCA에선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2.8독립선언 인물열전 강좌를 열고 있다.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일본의 심장부에서 독립을 외친 청년들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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