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개원 120주년 맞아
예수병원 개원 120주년 맞아
  • 곽재우 기자
  • 승인 2018.11.04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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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민간의료선교 병원'
'복음과 치유사역을 조화롭게 시행'
예수병원 120주년 기념행사 내외빈. 예수병원 제공
예수병원 120주년 기념행사 내외빈. 예수병원 제공

전주예수병원이 지난 2일 개원 120주년을 맞이하여 병원 내 예배당에서 1부 ‘예배’와 2부 ‘기념예식 및 표창’ 순으로 기념식을 거행했다.

정선범 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1부 예배는 정창환 목사(신흥교회, 후원회장)의 기도, 예수병원합창단의 찬양,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총회장)의 설교, 성장경 목사(이사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총회장)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십시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예수’라는 이름을 내세운 병원은 전주예수병원이 유일하다.”고 전하며, “예수병원의 지난 120년이 하나님의 역사였고, 다가오는 120년 또한 하나님의 역사일 것이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그는 또 “그간 예수병원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의술을 펼침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육체를 치유하듯 하듯 영혼까지도 치유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림목사는 또 “소금과 빛처럼 세상을 정화시키고, 세상을 밝히는 병원이 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선 소금과 빛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2부 ‘기념예식 및 표창’ 시간은 예수병원 120주년 기념동영상 상영, 권창영 병원장의 기념사, 문용 원장(복음연합내과, 동문회장)의 격려사,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증경총회장)의 축사,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 침례회 총회장)의 축사, 김승수 전주시장의 축사, 근속 및 모범직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권창영 병원장은 “오늘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아울러 도와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예수병원은 전국최고의 환자우선병원으로서 위상이 확고하고, 전국최고수준의 암치료 병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위기 또한 이 병원을 설립한 마티 잉골드 여사의 정신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증경총회장)는 “나는 예수병원을 많이 사랑한다. 서울의 연대세브란스병원을 놔두고 나는 이곳 예수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라고 말하며, “치유사역은 예수님의 3대 사역 중의 하나였을 만큼 중요한 사역이었고, 그간 예수병원이 복음과 치유사역을 동시에 잘 수행해왔다는 사실은 실로 대단한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예수병원이 계속하여 그리스도의 복음과 치유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뒤이은 축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그간 예수병원에 대한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시민들의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로 예수병원이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하며, “의료의 질은 곧 삶의 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애써주신 예수병원의 모든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몇몇 참석자들은 예수병원 120주년 기념동영상이 상영될 때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으며, 300석에 달하는 예배당은 각계각층의 내빈들로 가득 채워졌다.

예수병원은 동학혁명 직후 마티 잉골드에 의해 설립된 한강 이남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적 병원이다. 예수병원은 호남의 근대화 시작을 알린 우리나라 최초 민간의료선교 병원으로 호남을 비추는 등대였고, 생명을 살리는 빛이 됐다.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의 참혹한 시련 속에서 의료와 봉사로 지역민과 환자를 향한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현대 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하면서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120년 동안 사랑의 전통과 첨단 의술의 조화 속에 지역민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지난해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를 시작으로 올해 예수병원 2대 원장 ‘포사이드’의 영웅적인 삶을 만화로 출간해 지역주민과 기적 같은 감동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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