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탄은행 사업 재개식
대구연탄은행 사업 재개식
  • 안재근 지역기자
  • 승인 2018.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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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섬김으로! 따뜻하게 겨울나기!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사랑의 나눔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무게 3.65㎏ 한 장당 700원 하는 시커먼 연탄은 단순히 연탄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약자인 연탄을 찾고 나누고 섬기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말한다.

지난 2일 ‘나눔으로, 섬김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2018-2019 대구연탄은행 사업재개식이 비산동교회(박노택 목사)에서 있었다. 대구연탄은행은 2006년 2월 전국연탄은행협의회 17호점으로 개소되었다. 이후 12차에 걸친 연탄나눔 사업을 통하여 연탄 1,105,600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였다. 2015년에는 개소 10주년 기념사업으로 10가정에 보일러 교체공사를 지원하였다. 대구연탄은행은 내년 4월 첫째 주까지 저소득 소외계층 500여 가구에 연탄 16만 장을 배달한다. 지난해에는 505가구에 연탄 15만2600장을 나눴다. 올해 대구지역 연탄 가격은 장당 약 700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연탄은행 사업재개식을 하는 비산동교회
대구연탄은행 사업재개식을 하는 비산동교회

대구연탄은행 대표 박노택 목사(비산동교회)는 ‘아무도 안하는 일, 교회가 해야지! 하나님이 하라고 감동 주시니까! 라는 믿음 하나 가지고, 날뫼터에 연탄나눔사업을 시작한 지가 벌써 13년째 접어들고 있다. 화려한 도심의 한켠에서 오늘도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서 연탄 아궁이를 살피는 우리의 이웃들만 생각하며, 이 사역을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박주석 목사(비산동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제13차 사업재개식에는 강경구 경북노회 노회장, 류한국 서구청장, 김상훈 국회의윈 등 내빈과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산동교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대구연탄은행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강경구 경북노회장은 교회의 본질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마음을 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김상훈 국회의원은 나눔이 없는 세대이지만 비산동교회가 중심이 된 대구연탄은행을 통해 춥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대구연탄은행 대표 박노택 목사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대구연탄은행 대표 박노택 목사

박노택 목사는 잠언 11장 25절의 말씀으로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은혜를 갚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교회의 사명, 연탄은행의 사명이라 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대구연탄은행 사업재개를 축하는 FM천사예술단의 축하무대가 있었다. FM천사예술단은 한국재활음악치료학회 산하 대구·경북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전문 연주인들이 함께하는 연주단체이다. 사업 재개식 이후 4가정에 연탄 100장씩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구연탄은행과 대구시 서구청, 대구CBS, 경북노회 등 4개의 단체가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였다.

대구연탄은행 사업재개를 축하하는 FM천사예술단
대구연탄은행 사업재개를 축하하는 FM천사예술단

 

연탄은행은 2002년 강원도 원주에서 허기복 목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역복지 운동을 전개하여 현재 31개 지역과 해외 2개 지역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연탄은행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아닌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시민운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탄나눔 외 다양한 나눔을 통해 지역복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후원문의는 053)551-9811로 하면 된다.

연탄나눔을 실천하는 경북노회장과 임원들
연탄나눔을 실천하는 경북노회장과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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