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기고] 협동조합으로서의 가스펠투데이에 갖는 기대와 희망
[조합원 기고] 협동조합으로서의 가스펠투데이에 갖는 기대와 희망
  • 조용희 목사
  • 승인 2018.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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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희 목사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조용희 목사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지금 한국사회에 언론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요즈음은 가짜뉴스라는 것이 양성되어 일반시민에게 엄청난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언론의 중요성은 굳이 이 자리에서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특히나 한국 기독교언론은 한국교회의 개혁의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독교언론은 한국교회의 개혁에 있어 대부분 너무나 무디다. 왜 일까? 한국기독교언론사는 엄밀히 말하면 비즈니스다. 진리와 진실의 알림에 우선적으로 많은 기독교언론사는 먼저 회사운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때로는 언론의 내용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대형교회의 목회자 홍보성에 그친다. 심지어 가짜뉴스도 판을 친다. 물론, 기독교 언론 중에도 교회개혁, 진리와 진실을 하나라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기독교언론사도 분명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 가스펠투데이의 첫 출발이 큰 의미가 있다. 가스펠투데이는 일반 기독언론사와 달리 주식회사 등이 아닌 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협동조합이란 ‘조합원들이 주체가 되어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열망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발적인 조직’이다. 협동조합이 가장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신뢰와 협동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이다. 자본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가치를 지향하는 대안운동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스펠투데이가 첫 출발을 협동조합으로 시작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협동조합이 갖는 성경적 의미는 첫째로 하나님 창조질서의 회복과 생명가치의 보존이다. 두 번째는 초대교회가 지향했던 공동체의 나눔과 섬김의 실현이다. 세 번째는 온전한 인간의 회복이다. 가스펠투데이가 교회언론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는 의미는 앞에서 이야기 한 성경적 의미를 그대로 지향하겠다는 점이다. 이점이 가스펠투데이를 타 기독교언론사와 달리 주목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가스펠투데이는 협동조합의 가치와 기독교언론의 가치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쫒아가야 하는 큰 산이 있다. 협동조합이라 해서 타 언론사 보다 월등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협동조합이 자승자박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 자체가 갖는 가치와 힘이 워낙 크기에 이제 가스펠투데이는 난관을 잘 극복하고 기독교언론사로서 하나님의 선교적 과제를 묵묵히 수행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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