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2월 5일(월)~7일(수)까지 2박 3일간, 총회 농어촌 선교부가 주최하고 서부지역 농어촌 선교센터가 주관하는 제102-1차 신학생 농어촌 선교 현장 탐방이 있었다. 대전 신대 농촌 목회학을 15주 동안 강의한 객원교수 김정운 목사(광덕 교회)가 수강생 9명과 호남신학대 희망자 5명과 함께 대전신학대에서 출발하여 호남신대에서 합류한 후 총 10 군데 다양한 목회 현장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맡았던 김정운 객원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을 목회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반응이 좋았다”라고 감동을 전하면서 "목회 현장 속에서 5년 넘게 있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고,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기는 쉽지 않지만 신학생 때부터 준비하고, 꿈을 꾸며 계획한다면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들은 5일 - 창북교회 노인대학, 지역아동센터 탐방(임종주 목사), 먹거리 공동체 힐링 알토스 협동조합과 신실한 교회(정경옥 목사), 6일 - 구상 교회 및 농목 운동 (김선우 목사) 친환경 양계로 지역을 섬기는 선한이웃공동체 (이형균 목사) 총회 서부지역 농어촌 선교센터 (김영위 원장), 7일 - 섬김과 나눔의 목회를 하는 풍성한 교회(정종필 목사) 지역과 함께하는 현천중앙 교회(김영천 목사) 무료양로시설 작은 자의 집(최상민 목사) 개동 마을기업과 협동조합(김인선 목사) 백운교회 마을목회 현장(정회억 목사)을 돌아보며, 노인대학, 독거노인 돌봄 사업, 생산자 조합, 도농 직거래 사업, 귀농상담, 양계사업, 붕어빵 전도, 마을 만들기, 노인 요양시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지역 섬김으로 마을과 함께 하며, 지역민을 품고 목회하는 행복한 목회 현장을 경험하고, 여수 손양원 순교자 기념관을 탐방하고 종합토론 시간도 가졌다. 토론 시간을 통해서 수강생들은 막연한 농촌 목회가 아니라 현장의 활기찬 희망을 보며 목회자로서의 포부와 꿈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대전 신대 김명찬 총장은 대전 신대의 신학 지원자가 ‘20대에서 40대’로 바뀌고 있어 이에 맞게 ‘맞춤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고, ‘신학자 중심에서 목회자 중심’으로, ‘신학교 중심에서 목회 현장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참여하며 모든 일정을 주관한 서부지역 농어촌 선교센터 원장 김영위 목사는 "앞으로 이런 현장 탐방교육이 자립 대상 교회 목회자들과도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