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ˑ전남 3만여 성도 “NAP, 퀴어 축제 반대” 한목소리
광주ˑ전남 3만여 성도 “NAP, 퀴어 축제 반대” 한목소리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10.24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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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서 ‘NAP 독소조항 철폐 및 퀴어 집회 반대 국민대회’ 열려
광주 5ˑ18문화광장서 퀴어 축제 허가해준 광주광역시 비판

광주 퀴어 축제가 21일 전라남도 광주 5ˑ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맞은편에서는 오전 7시부터 국가인권정책(NAP) 독소조항 철폐 및 퀴어 집회 반대를 위한 기도회와 국민대회가 열렸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전남기독교총연합회, 광주초교파장로연합회 등이 주최한 이번 국민대회는 전라도 각지에서 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NAP 및 퀴어 집회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전남 광주 금난로에서 ‘NAP 독소조항 철폐 및 퀴어 집회 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21일 전남 광주 금난로에서 ‘NAP 독소조항 철폐 및 퀴어 집회 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리종기 목사(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국민대회는 이상복 목사(광교협 상임부회장)의 기도,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와 맹연환 목사(문흥제일교회)의 설교, 김성원 목사(광교협 직전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고만호 목사는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나라에도 골리앗이 있는데 칼과 창으로 무장한 골리앗이 아니라 NAP 독소조항으로 들어 있는 동성애와 성평등 정책”이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대회 이후 진행된 대회에서는 참석 단체들이 결의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가정을 파괴하고 국가를 패망케 하는 NAP 독소조항이 포함된 법 제정과 퀴어 집회 행사를 방관할 수 없어 대한민국의 헌법과 건전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며 “계속하여 차별금지법 제정을 시도할 경우 모든 교회와 시민들이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NAP 독소조항인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시키고 동성애 옹호와 종교 탄압을 하려는 성평등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주는 동성애를 옹호하여 종교를 탄압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정부는 왜곡된 인권 개념으로 헌법의 이념과 윤리 도덕조차 파괴하는 NAP를 방송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국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교육하려는 NAP의 모든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바꾸라”고 주문했다. 이어 “가짜 뉴스란 이름으로 NAP 독소조항 반대자들과 동성애의 부당성을 알리는 정당한 동성애 반대 활동을 탄압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광주광역시를 향해 “대다수의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고 교육하게 하는 광주학생인권조례를 폐기하라”고 촉구하면서 “동성애 음란 행사인 퀴어 집회의 5ˑ18문화광장 사용 허가를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대회에 참석한 양연례 엘인권ˑ성센터 대표는 “학교 현장에서 성교육 강사로 있는데 현재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얼마 전에도 OO시의 고등학교 학생이 에이즈에 걸려 난리가 났었다”며 “우리나라 청소년의 에이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른들이 인권만 강조하지 책임과 위험성은 교육하지 않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퀴어 축제가 열린 곳은 시민들이 독재에 항거해 많은 피를 흘린 5ˑ18민주광장이다. 이곳은 5ˑ18 유가족들에게는 가족 묘소나 다름없는 곳”이라며 “국민을 죽이는 정부를 멈추게 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버리고 피를 뿌린 곳에서 성애자들의 축제를 한다는 것은 도시에 흐르는 아픔을 무시하고 기본 윤리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탄식했다.

또 “퀴어 축제 현장을 보니 청소년들에게 콘돔과 젤리 등을 판매하고 홍보하는데 너무 안타까웠다”며 “우리 선배들이 한 것처럼 이들을 지키러 나왔지만 퀴어 축제 참가자들과 언론은 우리를 혐오세력으로 몰면서 표현의 자유가 그들의 전유물인양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다음에 또 이런 축제를 한다면 나라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내 피를 뿌리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나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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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병아리 2018-10-24 20:01:51
좋은 기사감사합니다.
시민들의 소리를 듣는 정부가 아쉽습니다.
올바른 성윤리가 절실합니다.
성은 생명이지 쾌락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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