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인도네시아 팔루지역에 진도 7.5의 강진이 발생한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망자 수조차 정확하게 파악을 못한 채 10월 11일에 수색 종료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10월 16일 제103-1차 사회봉사부 임원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구호를 위해 전국교회모금과 실무자의 현장 파견을 결정하였다. 따라서 실무자 이명숙 실장은 ‘인도네시아 PCK 재난대책위원회’와 함께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팔루 지역에서 긴급구호 실행 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윤재남, 이진현 선교사에 따르면 "Petobo 지역의 경우 말 그대로 마을이 통째로 없어졌다. 현재까지 700명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8천 명 정도가 죽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지역의 60%가 주민이 사망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Petobo는 땅이 밀려오면서 갑자기 갈라졌다가 닫혀 많은 사람들이 함몰되어 죽은 곳이다. 땅이 밀려 내려 올 때 땅이 갈라졌다가 다시 닫히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당시 참상을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PCK 재난대책위원회’(위원장 윤재남)는 GKMI(GEREJA KERISTEN MURIA INDONESIA)라는 교단에 속한 MDS(Menonite Diakonia Service)라는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구호사업을 하고 있다. MDS는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와 발리 그리고 파푸아 등 10개 지역의 교단들과 협력하여 사역을 하는 단체이다.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인도네시아 구호와 관련해 “총회는 세계의 여러 재해구호사업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에 총회는 이재민의 생계와 의료지원 등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재해구호 헌금을 모금하고자 한다. 절망과 고통 속에 있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손길을 펼쳐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