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평양으로
평양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평양으로
  • 황재혁 기자
  • 승인 2018.10.1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숭실대, 개교 121주년 기념 예배와 평양숭실재건위 발족

지난 10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개교 121주년을 맞아 숭실대 구성원과 외빈이 함께 모여 ‘개교 121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이날 ‘개교 121주년 기념 예배’는 김회권 교목실장의 인도로 △기도 △성경봉독 △찬양 △설교 △기념사 △근속자 표창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고, 예배 이후 한경직기념관 2층에서 평양숭실재건위 현판식이 열렸다.

‘개교 121주년 기념 예배’에서 기도를 맡은 이덕실 법인이사는 “우리의 현실은 어둡지만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큰 빛을 비추기 원한다”고 기도했다. 또한 이 법인이사는 “숭실이 통일시대 통일선도대학으로서 서울과 평양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며 기도를 마쳤다.

‘흙에서 생명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오늘날 학교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예루살렘이 로마의 침공으로 함락되었어도 ‘예부하’라는 유대학교덕분에 그 민족적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처럼, 학교는 정신을 가슴 속에 담아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목사는 인간은 흙덩어리기에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된 것처럼, 숭실이 아무런 생기가 없는 학문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숭실을 통해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고 숭실로 말미암아 북에 생명의 기운이 전해지길 소망한다”며 설교를 마쳤다.

 

기념 예배에서 황준성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념 예배에서 황준성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념사에서 황준성 총장은 “숭실의 역사는 대학교육의 역사이며, 숭실은 신사참배를 거부해 폐교한 후 다시 부활한 유일한 대학”이라고 말하며 “지금이 숭실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총장은 “통일이 머지않은 현실”이라고 말하며, “장차 평양숭실 캠퍼스에 세계적 건축가 스티븐 홀이 건물을 지을 것이라는 비전을 그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총장은 “숭실이 최초에서 최고가 되는 길은 진리와 봉사에 입각한 길” 밖에 없음을 당부하고 기념사를 마쳤다.

‘개교 121주년 기념 예배’를 마치고, 한경직기념관 2층에서 평양숭실재건위원회 현판식이 바로 진행되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숭실대 총장, 법인이사,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 평양숭실재건의 비전을 향해 숭실이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 또한 그동안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던 김삼환 숭실대 법인이사장은 이번 기념 예배 때 불참하였고, 지난 14일 숭대시보의 기사에 따르면 법인 이사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