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와 에스더 가짜뉴스 논란, 법적 공방으로 확대
한겨레와 에스더 가짜뉴스 논란, 법적 공방으로 확대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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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에스더를 가짜뉴스 공장으로 지목
에스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한겨레 관련자 고소

가짜뉴스 공방이 치열하다. 지난 9월 27일부터 한겨레는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극우와 기독교가 만나는 곳에 ‘가짜뉴스 공장’이 있었다”며 가짜뉴스 발원지로 ‘에스더기도운동’(이하 에스더)을 꼽았다. 한겨레는 ”에스더 전 활동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에스더 활동의 핵심은 댓글을 달고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것이며 국가정보원에 43억여 원, 박근혜 대선캠프에 5억여 원을 요청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일 한겨례가 가짜뉴스 유포자로 지목한 에스더 외 25명의 각 분야 대표들이 성명서를 내고  한겨례 기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한겨레가 가짜뉴스 유포자로 지목한 에스더 외 25명의 각 분야 대표들이 성명서를 내고 한겨레 기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스더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한겨레가 제기한 24개의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큰 쟁점이 된 국정원과 박근혜 대선 캠프에 거액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에스더는 “국정원으로부터 1원도 받지 않았다”며 “국정원에 재정 요청 보고를 했다고 한 청년비전아카데미는 한겨레가 억측한 연간 3억짜리 프로그램이 아니다. 기수별로 약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의 프로그램이었으며 이 또한 참가자들이 내는 회비로 다 충당됐다”고 밝혔다.

또 “청년비전아카데미는 2013년도 9월에 시작해서 2015년 5월까지 총 4회 열렸다. 그럼에도 한겨레는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9기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시작 연도도 틀리고 횟수도 틀리다”며 "한겨레는 고의로 시작 연도를 2014년 2월이라고 왜곡했는데 이는 2013년 11월 사업 기획안을 국정원에 전달한 뒤 연간 3억 원의 지원을 받고 시행된 프로그램으로 왜곡하기 위함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에스더는 한겨레 탐사기획보도가 거짓임을 입증하고 국정원과 박근혜 선거캠프로부터 재정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 말까지 재정수입 부분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계감사를 받은 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에스더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양상우 한겨레신문 사장과 박용현 편집국장 등 총 5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민중당 또한 같은 날 “국정원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은 정치 관여를 금지한 국정원법 제9조에 위반된다”며 ‘공직선거법, 국가정보원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이용희 에스더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겨레와 에스더와의 가짜뉴스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가짜뉴스에 대한 진위 여부는 법정에서 다투게 됐다. 

한편, 에스더는 8일 서울시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앞과 중구 YMCA 지하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 탐사기획 보도에 대해 반발하며 “한겨레 보도는 에스더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표현과 양심,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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