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교회 공동체에서 치유할 수 있다
위기 청소년, 교회 공동체에서 치유할 수 있다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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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선교연합회, 제1회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세미나 개최
자살 기도자나 위기 청소년,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회가 돌봐야

위기청소년선교연합회에서 주최한 제1회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세미나가 지난 6일 강남구 삼성동 한국어굴로우 본부에서 있었다. 세미나를 주최한 위기청소년선교연합회는 매해 일진캠프(유‘일’한 ‘진’리이신 예수님)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선 교수가 ‘릴레이셔널 홈’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선 교수가 ‘릴레이셔널 홈’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세미나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참여해 자살예방과 관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오후 1시에는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자살예방센터 이사)가 ‘정글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하고, 이후 김정선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상담학, 리홈 트라우마 심리치료 연구소 소장)가 ‘릴레이셔널 홈’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펼쳤다.

김정선 교수는 강의에서 “뇌에는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있다. 그런데 트라우마가 일어나면 편도체와 해마 사이에 단절이 일어나 감정적으로 흥분했을 때 제대로 된 정보가 가지 않는다”며 “그래서 감정과 이성이 분리가 되고 안전한 상황에서도 피해의식으로 위기 감정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적 트라우마가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고난을 이기고 훨씬 더 강해지는 사람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의학적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호르몬이 발견됐다며 옥시토신을 소개했다. 그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 때 나오는 물질”이라며 “멘토와 멘티가 친밀하고 재밌는 시간을 가질 때 이 물질이 다량 분비가 되는데 모든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건강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 세상에는 완벽한 관계는 없다. 멘토는 멘티가 밀어내는 과정을 견뎌야 하고, 멘티는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며 “관계에 있어서 멘토나 멘티나 완벽한 것을 꿈꾸지 마라.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성인의 상태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냥 관계가 괜찮으면 된다. 이것을 목표로 해라”라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멘티들은 좋은 어른을 정기적으로 만나 어려운 결정을 할 때마다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관계를 위해 가장 최적화된 공동체가 바로 교회 공동체다. 교회 공동체는 일주일에 한 번은 계속 만나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모인다면 좋은 치유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돈 교수는 질의응답 시간에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위기 청소년들을 돌봐야 한다”며 “사람들 마음속에 교회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가 참 어렵다”면서 “위기 청소년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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