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는 곳
사단법인 뉴코리아(이사장 이만열)는 지난 2015년부터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선교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러시아어: Краскино)에 선교관을 건축했다. 연해주 남단에 위치한 크라스키노는 북한 접경지역 중 민간인이 거주할 수 있는 최극단의 지역이다. 크라스키노는 중국 훈춘, 북한 나진 지역과 연결된 교통의 요지로서 현재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작은 도시지만, 장차 한반도 대평화 시대에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내포한 곳이다.
뉴코리아는 2015년 7월부터 크라스키노 선교관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고, 크라스키노 선교관에서 거주하며 통일선교를 책임지는 책임 선교사로 노상국 선교사를 파송했다. 크라스키노에서 노 선교사는 뉴코리아의 러시아 연해주 법인(희망) 대표로 있으면서 제빵 통일 선교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크라스키노 선교관은 1층에는 조리실과 식당, 6인용 숙소 4개가 있고 2층에는 30명 정도가 집회할 수 있는 집회실과 휴식공간인 카페와 화장실이 있다. 1층 각 숙소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개별적으로 구비되어 동시에 3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또한 크라스키노 선교관에는 제빵기계가 마련되어 장차 북한으로 빵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고, 선교관 주변에 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도 있어 자체적으로 농사도 짓는다.
뉴코리아는 지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연해주 크라스키노 일대로 제2회 연해주 통일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이번 통일비전트립에는 약 20명이 참가해서 이만열 뉴코리아 이사장과 박종수 뉴코리아 이사의 특강과 연해주의 안중근 단지동맹비, 크라스키노 전망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일정을 가졌다. 뉴코리아는 통일비전트립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통일과 선교에 비전을 가진 기독청년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1년에도 3-4회 통일비전트립을 준비 중이다.
이장한 사무국장은 “대다수 한국 사람은 러시아가 매우 춥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크라스키노는 생각보다 춥지 않고 환경이 전혀 파괴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무국장은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면, 크라스키노 인근에 러시아 가스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크라스키노는 물류와 경제와 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또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무국장은 “한국교회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러시아 연해주의 관심이 저조한데, 통일선교의 요충지인 러시아 연해주를 주목했으면 좋겠다”며 한국교회에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