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이 된 북한에 밤나무를 심자
민둥산이 된 북한에 밤나무를 심자
  • 황재혁 기자
  • 승인 2018.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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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선 대표, 동북아시아 평화와 상생 디아코니아 포럼에서 특강

지난 19일 아시아 태평양 생명학연구원(원장 김용복)에서 동북아시아 평화와 상생디아코니아 포럼을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 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정선 새날희망연대 상임공동대표가 ‘평화조약과 온 세상의 비핵화’라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했다.

대북제재는 살인행위와 같다

특강을 시작하며 노 대표는 “북한만 아니라 모든 세상을 비핵화 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미 핵무기를 다수 소유한 강대국의 비핵화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만을 언급하는 국제정치 상황을 비판했다. 현재 북한에는 1,300만 명이 식량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는데, 대북제재가 계속된다면 이는 북한주민을 죽이는 살인행위와 같다고 노 대표는 강조했다. 북한의 식량난이 계속되는 이유는 평양을 제외한 북한 전역이 거의 민둥산이 되어 황폐화되었기 때문이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북한의 민둥산은 가뭄과 홍수에 취약해 북한주민의 식량난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생태경제적 문제다.

 

 

특강 중인 노정선 박사
특강 중인 노정선 대표

 

3억 그루의 밤나무가 희망이다

노 대표는 황폐한 북한에 너도밤나무를 심는 것이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나무 중에 왜 밤나무를 북한에 심어야 할까? 노 대표는 밤나무의 장점으로 일단 밤나무는 황폐한 곳에서도 잘 자라 사람들의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밤나무 한그루에서 나오는 밤의 양이 많아 북한주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밤나무는 심은 지 3년이 되어야 열매를 맺는데, 노 대표는 북한에 3억 그루의 밤나무를 심으면 북에서 자급자족으로 식량을 수급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봄에도 노 대표는 단둥에서 60만 그루의 밤나무를 구입해서 북한 삭주에 밤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악한 체제에 저항하라

특강을 마무리하며 노 대표는 그리스도인은 악한 체제에 항상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현재 미국의 패권주의가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데 역사를 보면 미국이 항상 승리를 한 것은 아니라며 미국이 패배한 베트남전쟁의 예를 들었다. 그 당시 미국은 베트남이 먼저 미국을 향하여 공격했기에 보복차원으로 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베트남은 미국을 공격한 적이 없었다. 미국은 막대한 전쟁비용을 치르며 6만 명의 미군을 희생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패했다. 노 대표는 미국이 절대선이 아니기에, 대북경제제재가 옳지 않다면 그것에 마땅히 저항해야 남과 북이 모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란 말씀처럼 세미나를 듣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실질적으로 밤나무를 심는데 동참해달라고 촉구하며 특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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