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09.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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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창립, 안산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은 원주의료생협, 안성의료생협과 함께 한국의료생협의 역사를 만들어 온 장본인이다. 안산의료사협은 2000년 4월, 안산 지역 두 개의 시민 단체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안산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와 보건 교육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안산의료사협은 현재 조합원이 5,800여 명, 직원이 107명에 이른다.

안산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정기 대의원 총회 단체 사진
안산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정기 대의원 총회 단체 사진

안산의료사협이 이렇듯 든든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조합원에게 있다. 출자금을 지역 사회를 위해 값지게 쓰고 있다는 것을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주면서 신뢰를 쌓은 것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래서 안산의료사협은 사회적 협동조합에 찬성하고 힘을 모아준 조합원들의 뜻에 맞게 공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산의료사협은 조합원들의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3,000회 가량 자원봉사 활동이 이어질 정도로 활발하다. 주로 지역 사회 내 취약계층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주일에 두 번, 60가구에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조합원들의 참여가 높아 조합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이것이 바로 조합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힘이 된다.

조합원들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활동한 모습
조합원들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활동한 모습

안산의료사협은 병원 뿐 아니라 재가장기요양센터, 가정간호사업소, 요양원 등의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산의료사협의 한상운 이사는 “사람을 돌보는 사업은 의료생협이 아니면 안 된다. 우리는 고령화, 치매 같은 노환을 모든 인간에게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인정한다”며 “그래서 노인 돌봄의 철학이 민간시설과는 다르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것이다. 그래서 보호사들의 노동 강도가 상대적으로 세긴 하지만, 그래도 그 철학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산의료사협의 경창수이사장은 “의료사협은 서비스업이어서 직접 뭔가 체험하지 않으면 선뜻 느낌이 오지 않는다. 이웃에게 의료기관을 권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조합원을 늘려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산의료사협이 'SK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서 2017년 한 해만 6억 원 이상의 사회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며 “인센티브로 의료기기를 장만하기도 하고, 취약계층 지원도 하고, 직원들 급여를 주기도 했는데 사실 손에 잡히는 수치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의 고유목적사업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면 더 큰 성과를 냈을 거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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