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와 자유
캠핑카와 자유
  • 김한윤 박사
  • 승인 2018.09.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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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 3:17

우리나라 캠핑카 산업은 매해 7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성장의 배경에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생활 염증으로 나타나는 자연회귀 현상이 있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찾으라면 유전적으로 우리 민족이 많은 부분에서 유목민 문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캠핑카는 주로 인공에서 자연으로 이동한다. 인공은 사람의 지혜로 만든 삶의 터전이라면 자연은 하나님의 지혜로 지은 사람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지은 도시에서 떠나 하나님이 지은 자연과의 교감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캠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동 수단인 캠핑카는 자동차의 역사에 따라서 생겨났기에 그리 오래된 문화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캠핑문화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역사와 행보를 같이 했고 10여 년 전부터 대중화되었다. 작금의 캠핑 문화는 많이 성숙하여 일반적인 명소를 떠나오지만 여행하는 캠핑족도 생겨나고 배를 활용하여 무인도나 사람이 가보지 않는 순수 자연의 품을 찾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생각하면 인공적인 장보다 자연의 장이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캠핑카의 강점은 원하는 풍경 앞에 세워두고 감상하는 점이 제일 크다. 시원의 풍경을 찾아서 수륙양용 캠핑카를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사람의 시야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여 다양한 관점의 풍경을 즐기기도 한다. 캠핑카 생활은 먹거리 면에서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낚시를 하고 산지의 먹거리로 요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도 누린다.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서 느끼는 맛과 멋도 다양하다.

수륙양용 캠핑카, 출처 : 네이버블로그 한국무역협회
수륙양용 캠핑카, 출처 : 네이버블로그 한국무역협회

캠핑 문화는 많은 자유를 함유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일상화된 패턴에서 다양한 인생의 요소들을 만날 수 있는 장도 캠핑 문화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 즐거움도 크다. 캠핑족들은 캠핑카와 캠핑생활을 장으로 하여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도 한다. 작가들의 경우 새로운 낯선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자극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기에 창작활동의 좋은 무대가 된다.

캠핑카는 움직이는 집이다. 집과 이동 수단 둘 중에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캠핑카의 모양이 나뉜다. 이동 중심으로 하는 차는 주로 차박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는데 집에서 자는 것만은 못하다. 자고 쉬고 씻고 화장실을 사용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집의 기능을 중시하는 카는 유목민의 집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다. 인류 역사를 보면 유목민이 세계 역사의 변화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유럽과 중국의 왕조는 유목민에 의해서 형성되었다. 유목민은 역사의 다양한 변수 앞에 있는 사람이어서 역사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를 하고 싶은 대로 할 권리라고 정의했다. 자유의 한계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라고 한정하고 있다. 상당히 애매모호한 한계이지만 일상적으로 생각하기에 별로 불편함을 주지 않는 정의이다. 19세기에 산 밀의 생각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고 친숙한 편이다. 개인을 생각하고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그는 사회 자유주의론을 폈다고 할 수 있고 그것은 개인이나 사회에게 건강한 자유론이다. 바울은 고린도 후서에서 “주의 영이 있는 곳에서는 자유가 있다”고 했다. 주의 영이 사람을 자유롭게 해 준다는 것이다. 사실 범죄 하는 영혼은 죄의 노예이며 악과 욕심의 노예로 살아간다. 죄를 지으면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감옥에 갇혀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주의 영을 모신 사람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알 수 있고 누릴 수 있다. 주의 영이 사람의 권리를 생각나게 하고 또 그것을 주장하고 실행하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캠핑생활은 남자들의 로망이다. 대부분 지금의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고 싶은 장소로 가서 새로운 풍경이나 사람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로망이 간절한 사람일수록 현재 생활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현재 생활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의 영을 모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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