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을 치과 의료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치과 의료선교를 통해”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09.1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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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료선교를 통해 구원의 소식 전하는 ‘치과의료선교회’
오는 9월 21일부터 로힝야 족 긴급구호 활동 벌여

국내뿐 아니라 세계 12개국에서 치과치료를 통한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치과의료선교회(Dental Mission for Christ)는 올해로 36년이 됐다. 1963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의 파송을 받은 뉴스마(Dick.H.Nieusma.Jr) 선교사는 20년 간 낯선 땅에서 의료 선교에 전념했다. 하지만 한국인 치과 의사들에게 선교의 도전을 하지 않은 것이 회개가 된 그는 1979년 광주기독병원 치과 수련을 마친 20여 명에게 선교의 도전을 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치과의료선교회’(이하 선교회)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선교회가 지나 온 36년의 발자취마다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남았다.

현재 50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선교회에는 66명의 치과 의료선교사들이 있다. 이들 모두 치과 의료선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매주 마음에 품은 선교 지역을 위해 모여 기도를 하며 선교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 기도의 열정에 하나님은 여러 다양한 사역지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국내에서는 전남지역 섬을 돌며 의료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 구치소 재소자 진료, 치과의료 학술대회, 치과 윤리 및 의료선교 서적 등을 발간했다. 해외에서는 NGO치과 의료선교, 구강 보건 사업, 치과의사 및 위생사 교육, 그 외 교회 개척 및 지역개발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시적인 단기 선교뿐 아니라 직접 선교지로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했다.

선교회의 김명진 회장은 “그동안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열방으로 나가 미전도 종족을 복음과 치과 의료로 섬길 수 있었다”며 “선교회의 사랑과 헌신으로 20년 이상 선교지를 지원한 팀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교회의 또 다른 사역은 치과 의료가 낙후된 곳에 뉴스마 선교사처럼 의료 기술과 의사 사명을 전수하는 일이다. 그중 한 곳이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열방치과병원은 개원한지 20년이 됐다. 선교 목적답게 열방치과병원은 우즈베키스탄의 낙후된 치과 의료계에 등대와도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선교 차원의 봉사 뿐 아니라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기술을 전수하고, 현지인 스텝들이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다. 이런 과정 가운데 불신자였던 현지인 교수가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봉사를 통한 선교가 가능한 것임을 발견했다"고 열방치과병원 한국디렉터 류반석 선교사는 전했다.

의료선교회가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미얀마의 로힝야족이다. 19세기 말 영국이 미얀마를 통치하면서 방글라데시에 살던 무슬림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을 미얀마로 이주시켜 식민통치 중간계급으로 삼았다. 이후 영국이 철수하면서 미얀마인들은 영국 편에 섰던 로힝야족을 핍박하기 시작했다. 2017년 8월에는 인종청소에 준하는 집단 학살, 집단 강간, 방화 등으로 90만 명에 가까운 로힝야족이 인근 국가로 도망쳐 나와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의료선교사는 오는 9월 21일(금)부터 26일(수)까지 로힝야족 긴급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이태일 선교사는 “한국 사람들은 그들을 친일파에 비교하며 로힝야족이 박해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탕자의 행위를 비난하는 형이 아닌, 탕자를 끝까지 사랑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당하는 참혹함으로 그들과 함께 울고 계실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예수님과 함께 그들을 위해 울어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며 “치과의료선교회는 방글라데시 꾸투팔롱 난민촌에서 구호 병원을 설립해 로힝야족을 지원하고 있는 (사)지구촌구호개발과 함께 추석 연휴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교회 김승관 사무국장은 “복음을 받는 자는 값없이 받지만 복음을 전하는 자는 엄청난 희생과 대가를 지불한다”며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그분을 위한 나의 어떤 희생도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는 국제선교회 창시자 C.T.Studd의 말을 인용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는 이 좁은 길에 함께 할 동역자들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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