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당국의 그릇된 인간관을 반영한
제 3차 국가인권기본계획(NAP) 시행으로 발생한 중대한 사건"
지난 8일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인천퀴어행사가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탁동일 목사(인천 빈들의감리교회)가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은 입장문을 발표하여 심각한 우려와 재발방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총은 "이 사건은 당국의 그릇된 인간관을 반영한 제 3차 국가인권기본계획(NAP) 시행으로 발생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구청의 반대와 충돌이 예상되는 집회를 허가한 근거 공개와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동성애 집회를 보호하고 반대하는 국민들을 범법자 취급할 것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이하 한교총의 입장문
경찰의 동성애 집회 반대 목회자 수갑 연행에 대한 본회의 입장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9월 8일 오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발생한 ‘경찰의 동성애 집회 반대 목회자를 수갑 채워 연행한 사건’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 사건은 당국의 그릇된 인권관을 반영한 제3차 국가인권기본계획(NAP) 시행으로 발생한 중대 사건으로 규정한다.
둘째. 경찰은 광장을 관리하는 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집회를 허가하여 그들을 보호한 근거를 공개하라.
셋째. 정부는 성소수자 보호라는 미명으로 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동성애 집회를 보호하고,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범법자로 취급할 것인가 답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