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창조의 계절’이 우리에게 왔다
어느덧 ‘창조의 계절’이 우리에게 왔다
  • 황재혁 기자
  • 승인 2018.09.13 0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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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세계교회에서 '창조의 계절' 진행

지난 1일, 세계교회협의회(WCC)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창조의 계절’(Season of Creation)에 세계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창조의 계절’은 약 한 달간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세계교회가 온전히 보전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기간이다. 이번 ‘2018 창조의 계절’의 주제는 ‘함께 걷기’(Walking Together)이다.

‘창조의 계절’은 동방정교회가 9월 1일에 창조를 위해 기도하던 전통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89년에 처음 동방정교회의 디미트리오 1세가 9월 1일을 창조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선포했고 이후 2001년 유럽의 주요한 기독교회에서 9월 1일을 창조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기념하였다. 이후 2015년부터 프란시스 교황에 의해 로만 가톨릭도 9월 1일을 창조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창조의 계절' 가이드북 표지
'창조의 계절' 가이드북 표지

 

‘창조의 계절’ 홈페이지(http://seasonofcreation.org)에는 주최 측이 ‘창조의 계절’을 어떻게 세계교회가 기념할 수 있을지 잘 안내하고 있다. 주최 측은 가장 먼저 각 교회의 지도자들이 ‘창조의 계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두 번째로 ‘창조의 계절’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세 번째로 전 세계에서 ‘창조의 계절’에 어떤 행사가 열리는 지 일정을 알려주고, 네 번째로 성공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창조의 계절’의 가이드북이 필요한 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가이드북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창조의 계절’과 관련된 행사는 9월 8일에 세계 기후변화의 문제를 알리는 행진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9월 15일은 해안가 청소의 날로 예정되었으며 지난 30년 넘게, 여러 공동체가 이날에 함께 모여서 해안가와 웅덩이와 강가에서 쓰레기를 제거했다. 10월 3일은 세계연합(UN)의 기후 회담을 향하여 순례하는 일정이 있고, 마지막 10월 4일은 성 프란시스를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고 전체 ‘창조의 계절’을 마무리한다.

‘창조의 계절’ 주최 측은 이 여정에 동참하는 순례자들을 축복하는 리사 허쉬 쿠톨로우스키(Lisa Hershey Kutolowski)의 기도문을 가이드북에 첨부했다.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친애하는 순례자여, 당신이 이 땅의 황무지와 당신의 내면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히 흘러넘치는 그 은혜를 당신이 경험하길 바랍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에 완전히 잠기어 그 안에서 어떻게 수영할지 배우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청지기, 공동의 창조자, 친구로서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와 깊고 근원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바랍니다. 또한 거룩한 근원인 영생의 물줄기에서 여러분이 새롭게 목을 축이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멈추었던 성령의 물줄기가 다시 흐르게 될지 모릅니다. 당신 안에 죽었던 모든 것이 다시 살아날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여기 있습니다. 그 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모험을 이제 시작합시다. 아멘”

세계교회가 오래전부터 동참하는 ‘창조의 계절’에 한국교회도 이번 가을에 동참하여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를 보전하는데 앞장서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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