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회기 총대여러분, 하나님의 공의의 시각에서 살펴 주십시오
103회기 총대여러분, 하나님의 공의의 시각에서 살펴 주십시오
  • 김지운
  • 승인 2018.09.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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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소속 담임목회자 70인, 103회기 총대에 호소문 발표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주십시오
교단헌법 위반한 자에 면죄부 주어서는 안돼
지난 4월 24일 서울동남노회 제74회 정기노회에 앞서 은퇴 목사가 텅빈 회의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날 노회는 회원점명 방식을 전자출석에서 호명으로 바꾸어가며 진행했으나 끝내 개회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6월 12일로 발표한 노회 일정도 노회소집권자 논란으로 미뤄지다 8월 29일로 연기됐다. 8월 29일 정기노회도 10월로 미뤄졌다.
지난 4월 24일 서울동남노회 제74회 정기노회에 앞서 은퇴 목사가 텅빈 회의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날 노회는 회원점명 방식을 전자출석에서 호명으로 바꾸어가며 진행했으나 끝내 개회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6월 12일로 발표한 노회 일정도 노회소집권자 논란으로 미뤄지다 8월 29일로 연기됐다. 8월 29일 정기노회도 10월로 미뤄졌다.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소속 담임목회자 70명이 103회기 총회를 앞두고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6일 호소문을 통해 노회의 권위가 회복되고 건강한 노회로 설 수 있도록, 노회의 어려운 현실을 하나님의 공의의 시각에서 살펴줄 것을 간곡히 청원한다면서 서울동남노회 소속 담임목회자 70인의 뜻을 전했다.

담임목회자들은 교권과 금권이 결탁한 개교회주의가 서울동남노회와 총회의 난맥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치리회의 최후 보루인 총회에서 법과 원칙에 의해 되돌려 놓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영적 권위가 무녀져 내릴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어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는 명목으로 물 타기를 한다면 공교회의 거룩성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며, 총회의 권위 회복은 물론 노회의 권위와 질서 회복 또한 요원하게 될 것을 염려했다.

이에 서울동남노회 담임목회자들은 103회 총회에서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줄 것과 총회 법리부서들의 흐트러진 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법과 원칙에 따른 바른 결의와 공정한 판결만이 모두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교단 헌법을 위반한 자에게 면죄부가 주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임목회자들은 조속한 시일 안에 노회가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면서, 103회 총회 총대들의 올바른 선택과 바른 결의로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고, 회복된 노회는 바른 권위를 가지고 지교회를 바르게 이끌 수 있는 화평의 날이 속히 임하도록 기도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서울동남노회를 사랑하는 노회소속 담임목회자 호소문이다.

 

제103회 총회 총대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서울동남노회를 사랑하는 노회소속 담임 목회자 성명(聲明)-

 

성 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제103회기 총대 여러분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는 먼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거룩한 노회를 바르게 지켜내지 못한 이 참담한 현실 앞에 하나님과 총회 앞에 송구하고 죄스러운 마음 가눌 길 없습니다.

무너진 노회의 권위가 회복되고 건강한 노회로 바르게 설 수 있도록, 제103회 총회 총대 여러분께서 서울동남노회의 어려운 현실을 하나님의 공의의 시각에서 살펴주실 것을 간곡히 청원 드리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천명(闡明)하는 바입니다.

1. 서울동남노회 담임 목회자들은 현재 노회와 총회가 겪고 있는 난맥상의 원인이 거룩한 공교회(公敎會)성 대신에 타락한 교권(敎權)과 금권(金權)이 결탁한 개교회주의(個敎會主義)에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합니다.

2.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 보전하기 위하여 제정한 법과 원칙이 불의한 교권에 의해 휘둘리는 상황에서 치리회의 최후 보루인 총회마저 이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지 못한다면, 향후 우리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 영적 권위는 처참하게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3.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는 구실로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처리로 물타기 한다면, 공교회의 거룩성은 회복하기 힘든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고, 총회의 권위 회복은 물론 노회의 권위와 질서 회복 또한 요원하게 됩니다. “예면 예, 아니면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주셔야 누구라도 법과 원칙 앞에 올바른 선택과 바른 결의의 필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교단법에 근거한 바른 선택과 바른 결의(판결)만이 치리회의 권위와 질서를 이루는 바탕이 되겠기에 총회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 세워주시라 믿습니다.

4. 서울동남노회 담임 목회자들은 이번 제103회 총회에서,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주실 것과 성경과 헌법(시행규정)에 근거한 ‘타당한 법 해석’과 ‘공정한 판결’을 통해 실추된 교단의 명예와 권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회 법리부서들(재판국, 헌법위원회, 규칙부 등)의 흐트러진 기강을 확립하여 주시라고 간곡히 요청합니다.

5. 바라건대 교단 총회의 추상같은 권위로 “헌법준수를 외치던 목사들이 면직․출교당하고, 교단 헌법을 위반한 자에게는 면죄부가 주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르고 분명한 처분을 이번 기회에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른 바른 결의와 공정한 판결만이 모두를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6. 조속한 시일 안에 노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서울동남노회 담임 목회자들은 이번 제103회 총회 총대님들의 올바른 선택과 바른 결의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고, 회복된 노회는 바른 권위를 가지고 지교회를 바르게 이끌 수 있는 화평의 날이 속히 임하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2018.9.6.

서울동남노회를 사랑하는 노회소속 담임 목회자(성명서 참여자) 일동

 

*성명서 참여 담임목회자 7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임목사

강성국 목사(성내동), 김동흠 목사(삼리), 김성환 목사(대양), 김수원 목사(태봉), 노흥래 목사(이천명성), 마정호 목사(상품), 문영민 목사(곤지암), 안장익 목사(광주샘물), 엄대용 목사(새능), 이용혁 목사(작은교회), 이재로 목사(한빛교회), 임규일 목사(만성)[가나다순-12명]

담임목사

강 원(예수소망), 강현숙(당남리),고은철(하나), 구탁서(행복한), 김근기(큰기쁨), 김동진(오향), 김선자(영문), 김채숙(로뎀), 노철규(함께가는), 단안드레(세상의빛이주센타), 문백수(흐르는), 박갑출(하늘문), 박경순(예수찬양), 박광희(은혜선교), 박동규(실촌), 박병순(여주예닮), 박봉화(하남초대), 박철규(말씀), 백종찬(하늘꿈), 안대환(새하늘), 여병찬(본석), 유대실(예향), 유철운(예수만나), 이상우(온전한), 이상환(송촌), 이신성(직동), 이옥기(시온), 이일만(사랑하는), 이재룡(빛내리), 이지숙(온사랑), 이진수(광주생명샘), 이창주(세계로), 이충옥(고운마을사랑의), 이한별(광주), 이현성(세상의빛선교), 장병기(지금여기), 장원기(광민), 장재웅(만남의), 장재원(밝고맑은), 전옥자(미사강변), 정현기(소양), 조은호(주광), 하광수(민들레), 홍성호(가까운), 홍정수(기댈곶)[가나다순-45명]

익명참여자

김 아무개 목사 외 12명 동참[합 13명]

*노회 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지만 서울동남노회 현 사태에 대해 뜻을 같이 하는 분들임(익명 참여자 외에도 재정 후원 등의 문제로 서명대신에 심정적으로 함께 하는 분들이 여럿 있음을 밝혀둡니다).

*현재 서울동남노회 위임목사와 담임목사는 도합 102명으로 그 중 70명이 성명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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