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18.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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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분노를 거룩한 살림으로
평촌교회 예배 전경
평촌교회 예배 전경
림형석 목사
림형석 목사

9월 10일, 이리신광교회에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103회기 총회 주제는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 이다. 103회기 총회장 림형석 목사(총회장 자동승계/안양노회 평촌교회)는 주제가 말하는 두 가지 의미를 “그 하나는 지금 한국 교회는 영적 부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교회는 민족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내년이 삼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 전 3.1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났다고 하면서 당시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1.5% 밖에 안 되었지만 민족을 이끄는 역할을 하였다고 림목사는 강조하였다. 나아가 이런 동력이 어디서 왔는가 반문하면서 림목사는 “1907년 대부흥운동에서 왔다. 영적 대각성운동이 있었기에 3.1운동이 가능하였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교회가 민족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감당하려면 먼저, 한국 교회에 영적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103회기 주제는 정기총회에서부터 가로막고 있다. 바로 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영적 부흥의 서막을 열 것인지 막을 것인지 이미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9월 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에서는 1,100여명의 목회자들이 “명성교회 세습을 철회하라”고 외치며 “총회 재판국원과 헌법위원회 위원들을 전원 교체하라, 김삼환 김하나 부자를 출교시키라, 세습은 하나님과 맘몬을 섬기는 우상숭배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참석한 한 총대는 "명성교회 세습은 절대 안 된다. 이는 한국 교회를 두 번 죽이는 참극이다. 이번 총회에서 확실히 헌법 28조 6항에 대못을 박아야 한다. 그리고 재판국과 헌법위원회를 전원 교체해야 한다"며 "이게 산골 시골에서 비 맞으며 상경한 이유다. 이번 총회에서 총회 결의로 '은퇴한'을 가지고 말장난하는 꼼수를 헌법시행규칙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총대는 “모두가 다시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세습방지법을 만든 것도 우리고 유권해석을 한 것도 우리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 아닌가? 이 시점에서 명성교회 세습, 헌법 28조 6항을 해결할 수 있는 솔로몬과 같은 지혜, 돌을 던지기 전 주의 말씀을 들어보아야 되지 않는가?”라며 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인터뷰하였다.

이 난국을 헤쳐 갈 대안은 없는가? ‘총회헌법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와는 별도로 해외선교, 긴급재난구호, 북한동포돕기 사업을 하는 K 선교단체(명성교회로부터 수십 년 간 지원받은 기관) 책임자는 “세습을 하도록 지금까지 방기한 책임이 총회는 없는가? 애초부터 세습은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막았어야 한다. 재판국 판결까지 나온 마당에 이런 야단이냐”며 “이제 명성교회에게 나가라 마라 할 수 없다. 그 이상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다”고 항변하였다. 중부지역 S 총대는 “헌법 28조 6항 3호를 삭제한 것이 우리이다. 법의 맹점을 만들어 놓고 지금 와서 거기에다 돌을 던질 수 있는가? 문제 해결은 누군가 베옷을 입고 책임지는 자가 있어야 한다”고 그 해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통합 교단 K 원로목사는 “죽느냐 죽이느냐 정의냐 평화냐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리느냐가 그리스도인의 자세이다. 이단이 아닌 이상 명성교회 공동체를 살리는 길을 택해야 한다. 거룩한 분노를 거룩한 살림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충언을 하였다. 

이 모든 문제의 길라잡이는 이제 103회 총대들과 총회 임원회, 특히 총회장에게 있다. 지금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가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 진단하고 103회기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총회 개회를 앞두고 한 주간 기도원에서 하나님께 엎드려 103회기 역점 사업을 위해 기도하였다. 첫째, 영적 부흥을 위한 한국교회가 기도하는 운동을 하게 하소서 둘째, 작은 교회의 동반자로서 자립대상교회를 목회적으로 지원하는 사역을 하게 하소서 셋째, 민족의 동반자로서 ① 출산장려운동 ② 양극화와 갈등 해소 ③ 가정의 해체와 동성애 문제 ④ 다음세대 ⑤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게 하소서. 103회기 총회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 속에서 정의와 평화가 더불어 살림의 희망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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