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교인권조례, 이념적 주장 강하게 내포하고 있음에 우려
지난 8월 31일 춘천기독교연합회,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춘천목회자연합회 등이 주최한 ‘NAP 독소조항과 강원학교인권조례 재추진 관련 긴급 세미나 및 금요연합기도회’가 순복음춘천교회에서 열렸다.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집회에서는 길원평 교수(부산대/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의 강의 후 성명서를 발표하며 NAP 독소조항과 강원학교인권조례 재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저항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집회를 주관한 춘천성시화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성 평등이란 개념으로 여와 남을 넘어 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성을 옹호하려는 NAP가 국론의 분열을 획책하며 국가적 낭비를 이루는 것에 대하여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더욱 ‘차별금지법’제정은 3번에 걸친(2007/2010/2013년도) 국회입법안에서 이미 무산됐던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훈령인 ‘국가인권기본정책’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과 잘못된 인권의 보장을 통해 결국은 신앙의 자유까지 억압할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최악의 법률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만일 정부가 이를 시행할 경우 춘천 교계는 강원도와 한국 교계와 연대하여 순교적 각오로 거부하고 저항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강원도교육청이 재추진하는 강원학교인권조례에 대해서는 “강원학교인권조례는 이미 지난 2015년 강원 도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도의회에서 계류하여 무산되었다”며 “이것은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것만이 아닌 이념적 주장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음에 우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원도교육청은 지금 인권조례를 재추진할 때가 아니라, 전국 최하위 권을 맴돌고 있는 강원도 아이들의 학력을 책임지고 학생과 선생님 간의 상호존중과 배려,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실력 있는 강원교육을 일으켜야 할 것”이라면서 “강원도교육청이 강원학교인권조례를 재추진할 경우,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강원도와 춘천 도성을 위해 이를 거부, 저항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