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역포구역의 위치는 어디인가? 평양 남쪽 외곽지대이다. 예전에 평양 장지리 칠산리 일부와 대동군 율리면, 용연면 일부가 역포구역이다. 역포구역은 교통의 중심이다. 우리나라 국도1호선 목포에서 출발해서 대전 – 수원 – 서울 –개성 – 사리원 – 평양 – 정주 – 선천을 거쳐 신의주까지 가는 국도 1호선이 바로 역포구역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동강의 지류인 무진천이 이 역포구역을 통과한다. 역포지역에 9개의 장로교회와 7개의 감리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대동군에 세워진 장로교회로 1892년에 설립된 장천리교회(평남 대동군 율리면 장천리)가 있었다. 최초 평양신학 1기생 한석진 목사가 담임목사로 시무했고, 차승오 목사, 노진형 목사(합동, 통합 분열시 총회장), 김진태, 김의도 목사가 시무했다. 1900년에 설립된 추빈리교회(대동군 율리면 추빈리)가 세워졌다. 남용우, 최윤길, 주형욱, 주인섭, 이길함 선교사 조상필 목사가 시무했다. 그리고 1902년에 설립된 무진교회(대동군 율리면 무진리)가 있었다.
무진교회는 한석진(언더우드의 조사), 유석룡, 베어드 선교사, 선우호 목사가 시무했다. 1901년에 우리교회(대동군 용연면 유리)가 세워졌다. 평양 양탄동교회에서 유리교회를 세웠던 것이다. 그라함 선교사, 매큔 선교사, 허섭, 김태영 목사가 시무하였다. 동년 1901년에 함께 세워진 석정리교회(대동군 율리면 석정리)와 홍교동교회(대동군 율리면 유신리)가 있었다. 1907년 무창동교회(대동군 율리면)가 세워졌다. 평양 장천교회에서 무창동교회를 설립했고 김언실 목사님이 시무하였다. 1923년 간중리교회(대동군 율리면), 일화리교회(대동군 우창면)가 세워졌다.
감리교회는 대동군에 5개 교회(평양시 기전리에 1개)가 세워졌는데, 1899년 칠산 감리교회(대동군 율리면 현교리)가 세워졌고, 1901년에 세워진 교회가 현리교회(대동군 율리면 현교리), 사통교 감리교회(대동군 현교리), 삼정교회(대동군 용연면 검포리), 3개 교회가 세워졌고, 평양시 장진리에 장진 감리교회 1개 교회가 있었고, 1902년에 유신교회(대동군 율리면 유신리)가 세워졌다. 유신리 감리교회는 규모가 매우 컸던 교회이다.
4,000명의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복음을 심게 하고 이 민족에게 부국강병의 나라가 되기를 그들은 바랐고 기도했다. 그래서 이 땅에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워서 어두움의 백성을 계몽시켰다. 그들이 전한 메시지는 이것이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33:12) 필자는 언젠가 남북이 하나 되어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을 섬기게 될 민족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민족으로 사용케 되리라 믿는다.
아산동산교회 황기식 목사 (총회역사 전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