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교회사] 9월 5일, 테레사 수녀 콜카타에서 사망
[위클리 교회사] 9월 5일, 테레사 수녀 콜카타에서 사망
  • 황재혁 기자
  • 승인 2018.09.0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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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까지 사랑한 그녀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떠올려

1997년 9월 5일은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가 인도 콜카타에서 사망한 날이다. 테레사는 로만 가톨릭에 속한 수녀였지만, 일평생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기에 종파와 교단을 초월해 많은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테레사 수녀의 본명은 아녜저 곤제 보야지우(알바니아어: Anjezë Gonxhe Bojaxhiu)이고, 지금의 알바니아의 작은 도시에서 1910년 8월 26일에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나고 자라난 가정은 독실한 로만 가톨릭 유산이 있는 집이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정기적으로 빈민들을 방문하며 음식과 돈을 챙겨갔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과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어머니로부터 사랑받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 테레사 수녀는 18살 때 자신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바치기로 서원한다.

테레사 수녀는 어릴 적부터 인도 벵갈의 선교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녀는 인도에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인도에서 가난한 이들을 섬기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20살이 되기 전에 인도로 떠난다. 그녀가 처음 인도에 도착했을 때 길거리는 굶주린 사람과 병이 들어서 쓰러져 죽어가는 사람이 즐비하였다. 그곳에서 그녀는 그 사람들의 곁을 지키고, 그들을 보살피며, 그들이 죽기 전 마지막 친구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1950년에 테레사 수녀는 가난한 이들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했다. 이 사랑의 선교회는 인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었고, 테레사 수녀처럼 가난한 이를 도우며 살겠다고 사랑의 선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졌다. 가난한 이들을 향한 테레사 수녀의 헌신은 전 세계에 알려져 그녀는 1979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테레사 수녀의 무덤
인도 콜카타에 있는 테레사 수녀의 무덤

 

인도 콜카타에 있는 사랑의 선교회 예배당에는 하얀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테레사 수녀의 무덤이 있다. 그녀가 죽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로만 가톨릭 신자들은 테레사 수녀를 잊지 않고 그의 무덤을 찾아와 무덤에 입을 맞추고 조용히 기도한다. 2016년 테레사의 무덤에는 누군가 주황색 꽃잎으로 만든 ‘LOVE UNTIL IT HURTS’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는 아마도 아플 때까지 일평생 사랑하였던 테레사 수녀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아플 때까지 사랑했던 테레사 수녀의 삶은 십자가에서 고통가운데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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