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오디오, 드립커피 등으로 가득한 목회자의 책상.
하지만 내가 어느 날 방문했던 목사님의 책상에는
성경책 한 권과 설교노트 한 권만 있었다.
부드러운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목사님은 조용히 앉아계시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나를 발견하고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 유 형제님. 어서 와요. 참 반가워요."
어떤 성경구절보다도 더 내 가슴에 들어온 그 인사..
지금 나의 책상에는 최첨단은 있으나 최고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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