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2018년 교회를 위한 설교 컨퍼런스 및 목회 박람회’가 ‘다시, 말씀으로’(사50:4)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 교회의 위기를 맞아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목회자의 설교 능력 강화와 정보 능력 강화를 통한 말씀의 회복을 위해 유수한 강사들의 주제 강의와 선택 강의가 마련됐다.
서울신학대학교 정인교 교수의 ‘설교 전달을 위한 수사 훈련’, 장로회신학대학교 김경진 교수의 ‘성찬 성례전 예배의 바른 모델’,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의 ‘나의 목회, 나의 설교’,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의 ‘상담 설교의 이론과 실제’, 국제목회자성경연구원 윤마태 목사의 ‘신앙전승’ 등 모두 다섯 개의 주 강좌와 12개의 선택 강좌가 마련됐다. 선택 강좌는 ‘교회력을 중심으로 한 프로펫짜이’, ‘설교와 목회를 돕는 IT 활용법’, ‘예배에서의 음악의 올바른 사용법’, ‘종교인 과세 시대 목회자들의 재정 플랜’ 등 주로 목회자의 실제적인 필요를 돕는 강좌들이 개설되었다.
이 행사를 기획 총괄한 김성우 목사(예배와 설교 아카데미)는 “설교를 쉽게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오히려 영적 갈증은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김 목사는”한국 교회의 위기는 설교의 위기”라며 “목회자가 살고 교회가 살려면 설교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남 광양 대광교회의 최귀헌 목사는 “목회자들을 위해 마련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목회와 설교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남 담양 삼일중앙교회 유환홍 목사 또한 “내년도 목회 계획을 점검하고 준비하기 위해 참여했다. 박람회를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며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전국에서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사전 예약하여 참여했고 당일 등록한 목회자들도 많이 있어 이같은 행사에 대한 현장 목회자들의 갈증을 볼 수 있었다.
박람회에는 음향, 영상 컨설팅 및 특판 행사와 성구 전시 및 특가 행사가 마련되었고 성지 순례를 위한 여행 상품과 교회 건축과 리모델링 세미나 및 성화, 십자가 등 각종 전시회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특히 요르단 관광청에서 성지 순례 유치를 위해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과자와 각종 선물을 준비하며 판촉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요르단 관광청에서 파견된 직원은 그 동안 성지 순례가 이스라엘에 국한되어 진행되었던 점을 지적하며 요르단에 성경 속의 많은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음과 이를 여행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가이드를 양성하고 있는 요르단 현지의 노력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