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하운선교회,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선교회”
예하운선교회,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선교회”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8.24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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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가치를 구현하는 프로젝트
가나안 성도들을 재초청하는 방법, ‘함께’
교회가 하지 않지만 교회가 해야하는 것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아버님들과 광화문에서 '함께' 프로젝트 당시 응원편지 전달 모습. 예하운선교회 제공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아버님들과 광화문에서 '함께' 프로젝트 당시 응원편지 전달 모습. 예하운선교회 제공

예하운선교회(김디모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 운동’의 줄인 말로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선교회’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선교적인 ‘프로젝트’를 기도로 준비하고 기획하며 진행한다. 선교회의 활동은 겨자씨를 심는 것이다. 당장 결과와 열매를 바라는 활동이 아니다. 누구나, 어느 교회나 참여할 수 있다. 예하운선교회는 사무실도 상주하는 회원도 없다. 프로젝트에 따라 함께 참여하고 종료되면 흩어진다. 다른 선교회에서 하지 않는 것, 가나안 성도들을 초청할 수 있는 것, 후원에 재정을 의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벌써 1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예하운선교회에서 최초로 만든 예수님 이모티콘.
예하운선교회에서 최초로 만든 예수님 이모티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기독교 피난민 가족 돕기 ‘디아스포라’, 다음 세대를 위한 도서기부‘성경2.0’, 스텔라데이지호 알리기 캠페인 ‘함께’, 저소득층 가정 생리대 지원 ‘사랑의 날개’, 미혼모 아기를 위한 기부 ‘베이비 케어’, 다음 세대를 위한 구급함 지원 ‘쵸파 케어’가 있다.

2016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장기화된 집회 현장에 손난로를 전달하는 손난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예수님 이모티콘 제작, 독립운동가 10인으로 제작된 기념 엽서를 판매해 독립유공자 유족회에 전달한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아리랑 콜렉션’.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후원했던 세월호 특조위 프로젝트, 2017년에는 만화 전도지 공동제작 ‘복음 메신저’, 올해 3.1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훼손된 촛불탑 복원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저소득층 가정 생리대 지원 ‘사랑의 날개’ 포스터.
저소득층 가정 생리대 지원 ‘사랑의 날개’ 포스터.

최근 예하운선교회는 저소득층 가정에 친환경 생리대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슈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리대 1위부터 10위까지가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하물며 ‘깔창 생리대’를 사용하는 저소득층은 어떻겠는가. 김디모데 목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직접 친환경 제품을 찾아 나섰다. 한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찾게 된 친환경 생리대를 생산하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지난 5월부터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 가정택배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관심 있는 교회나 성도들에게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모든 과정들을 공유한다. 포스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협동목사로 사역하는 김디모데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과 전도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하나님 나라를 내세천국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찾는 것도 답답했다. 김 목사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마6:10)의 주기도문처럼 ‘이 땅’의 사역에 집중했다.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 그 가치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세월호 참사로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 걷고,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이라는 것 때문에 피난민이 된 목회자 가정을 돕고, 미혼모 아이들을 안아주고, 침몰된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예하운선교회의 사역들을 정치적으로 보거나 사회운동, 시민운동으로 표현하는 이들도 있지만 김디모데 목사는 이 모든 사역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신앙행위’라고 말했다. “사회와 교회를 잇는 촉매제, 불쏘시개 역할만 해도 충분하다”며 “겨자씨를 심는 사역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 피난민 가족 돕기 '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진행 당니 파키스탄 피난민 가족 예배인도 모습.
기독교 피난민 가족 돕기 '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진행 당니 파키스탄 피난민 가족 예배인도 모습.
'진실을 응원합니다' 프로젝트 당시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님들께 성탄 카드 판매 기금 전달식.
'진실을 응원합니다' 프로젝트 당시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님들께 성탄 카드 판매 기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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