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들, 혁신·개혁·희망 한 목소리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들, 혁신·개혁·희망 한 목소리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8.2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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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교회를 교회답게 혁신
차주욱 장로, 교회와 세상에 희망을 주는 길 제시
김태영 목사가 서부지역에서 진행된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 및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태영 목사가 서부지역에서 진행된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 및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차주욱 장로가 서부지역에서 진행된 예장통합총회 103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 및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차주욱 장로가 서부지역에서 진행된 예장통합총회 103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 및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 103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 및 간담회가 지역별로 진행됐다.

소견발표에서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태영 목사는 교단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교회의 존재 자체가 신뢰를 받고 목사와 장로의 직분 자체가 존경의 대상이 되도록 교회를 교회답게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요 공약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총회가 되도록 체질 변화시도 △교단 미래정책 백서 발간 △헌법을 비롯한 제도와 구조의 과감한 혁신 △공천의 공정성과 전문성 △신학교 위기관리 △목사의 이중직과 직업 훈련 연구 △총회대변인 제도 신설 등을 제시하고 교회와 대사회적인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로후보 차주욱 장로는 영적 지도자들이 교회와 세상에 희망을 주고 바른 길을 제시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겸손한 마음으로 총회를 성심을 다해 섬기겠다면서 △총회장을 보필해 신뢰받는 교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 △총회의 현안에 대해 목사 장로들간 가교 역할 △이단과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노회와 교회 보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에서는 온도차가 있었다.

신학교 문제에 대해 차주욱 장로는 각 대학에서 자구노력을 강구하고 총회와 교회가 지원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태영 목사는 직영으로 신학대를 일곱 가지고 있는 곳은 우리 교단 밖에 없다면서도 상당히 위기 의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학대학에 대한 통폐합 논의를 언급하면서 “반드시 일곱 개 대학을 살릴 수 있는 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단 차원에서의 신학대를 관리할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각 대학별 학과 차별성과 커리큘럼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난민 문제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차주욱 장로는 난문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는 관계로 정부 담당 부서에 맡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필요시 연합기관과 의견을 나누면 된다면서 복음 전하는 일에 교단 정체성 확립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목사는 “난민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요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라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교회가 항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하는 것이 정책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미국장로교회의 동성애 행보와 관련한 관계 여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김태영 목사는 “미국장로교회와의 관계는 교단이 가지고 있는 난제 중의 하나다”면서 “동성애 한가지만으로 단절한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준 교단과 단절하는 것은 깊이 숙고해야 할 문제다”면서 “필요하면 특별위원회를 세워 심도 있게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교역자 장기 근속에 따른 대책으로 김태영 목사는 삶의 질과 자존감 회복이 필요하다며 3-40대 목사들과 소통을 통해 교단정책미래 백서에 담겠다고 밝혔다. 차주욱 장로는 교회가 제도적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부교역자 자신도 영성훈련을 비롯한 노력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는 16일 서부지역, 17일 동부지역, 20일 중부지역, 21일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됐다. 오는 27일에는 제주지역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김태영 목사가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김태영 목사가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된 소견발표회 및 간담회.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된 소견발표회 및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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