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기독교연합회와 한여름 국내선교 펼친 대전 선창교회
보은군기독교연합회와 한여름 국내선교 펼친 대전 선창교회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08.2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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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선창교회 국내 단기선교 활동 ‘보은 사랑의 큰 잔치’ 마련하여 복음 증거
3년째 교회보수, 군민 큰 잔치, 의료봉사 등 봉사활동 펼치며 교회와 지역 연결하는 노력
39도 불볕더위 속 2000명 운집한 성공적인 복음 큰 축제 성황리에 마쳐

한 교회가 지역교회연합회를 움직여 ‘다리 놓는 기쁨’을 통해 교회가 ‘지역의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도전하고 용기를 주며 이끌어 주는 교회가 있다. 예장 통합 대전노회 소속 선창교회(사진, 김 혁 목사)이다.

대전 선창교회 김혁 목사
대전 선창교회 김혁 목사

선창교회는 지난 8월 15일 보은군민체육센터와 주차장에 마련된 특별 부스에서 보은군기독교연합회와 함께 ‘보은 사랑의 큰 잔치’를 열었다. 이를 통해 보은 지역의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도록 이어주며, ‘교회와 지역주민’을 이어주어 지역 속에 교회의 존재감을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아침부터 차량 운송을 통해 보은군민체육센터로 모인 지역주민 약 1400명과 선창교회 성도 300여명, 보은지역교회 성도 300여명 총 2000여명이 39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교회가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실천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선포되는 행복한 축제 한 마당이 펼쳐졌다.

보은 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보은 사랑의 큰 잔치'
보은 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보은 사랑의 큰 잔치'
2000여명이 운집하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00여명이 운집하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의료봉사를 비롯하여 이•미용, 안마, 손발마사지, 각질제거, 장수사진, 칼갈이, 게임기구, 네일아트, 커피, 전통 차, 부침개, 떡볶이, 만두, 와플, 화채 등 다양한 먹거리와 점심식사까지 선창교회와 보은지역 교회들이 마련한 총 26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다. 지역의 작은 교회도 한 가지씩 부스를 마련하여 참여하였으며, 선창교회 봉사팀은 2000명이 점심식사를 준비하였고, 7개 진료과목으로 의료 선교팀을 꾸려 300여명에게 진료와 약품을 제공하였으며, 187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100명의 어른께 장수 사진을, 250명에게 네일아트, 170명에게 칼갈이를, 팥빙수와 잉어빵, 미숫가루로 2000명 모두를 섬겼다. 2000여명이 섬기는 자와 섬김을 받는 자로 어깨와 어깨를 부딪치며, 몸과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가 천국 잔치에 참여한 기쁨을 함께 맛보았으며, 저녁에는 하루 종일 수고하였던 선창교회와 보은지역성도들이 보은교회에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함께 드리며 연합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예배로 마무리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선창교회 봉사팀과 보은지역 성도들이 함께 연합에배를 드리며 기쁨과 감사를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선창교회 봉사팀과 보은지역 성도들이 함께 연합에배를 드리며 기쁨과 감사를 나누었다.

이 행사의 총 주제는 ’다리 놓는 기쁨‘이고 보은지역 행사의 주제도 “함께 어울려 누리는 기쁨‘이었다. ’다리 놓는 기쁨‘은 선창교회의 선교 정신이다. 이것은 단순히 선창교회가 ’갑‘이 되어 시혜자의 모습으로 내 것을 지역에 베풀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필요를 따라 섬기며 ’교회와 지역‘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이 원하는 필요가 무엇인지를 찾고, 그 필요를 채워주는 맞춤형 봉사를 하기 위해 노력 한다. 그러므로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 몇몇의 행사가 아니라, 전교회가 참여하는 연간 프로젝트인 셈이다. ’기쁨과 감격‘은 다리 놓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보너스 같은 선물이다. 선창교회는 이 일을 매년 해오고 있다. 김혁 목사는 선교를 ”지리적, 문화적, 종교적 벽을 넘어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모든 노력과 활동들“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선교를 존재하기에 모든 성도가 참여하고, 봉사로 참여하는 자나 보내는 자나 같은 마음으로 참여하고, 사역은 순수하게 복음적이어야 하며, 모든 사역은 은사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품고 나아가며,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헌신해야 할 것을 성도에게 주지시킨다,“고 말한다. 이것을 위한 네 가지 원칙이 있다. 1.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서로에게 봉사하며‘ 2. ’명령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 3. ’가지려는 자가 아니라 주는 자로‘ 4. ’상호 유익과 균등한 가치‘이다.

네일 아트 등 26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교회와 성도들이 다양한 봉사로 섬겼다.
네일 아트 등 26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교회와 성도들이 다양한 봉사로 섬겼다.

그러므로 선창교회 성도들은 나누고 섬기며, 물질을 드리고 시간과 재능을 드리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베푸는 자가 아니라 언제나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로, 복음의 도구로만 쓰임 받는 것을 기뻐한다. 매년 ‘다리 놓는 기쁨’을 통해 국내외 단기선교에 참여하면서 선창의 이름을 내걸거나 색깔을 내세우지 않고 철저히 다리 역할만 한다.

올 해는 보은지역 봉사가 3년째라서 지역교회연합이 주도적으로 하기를 바랐고, 그래서 단지 하루 동안의 행사였음에도 6개월을 준비하였다. 연합회 임원들과 여러 차례의 만남을 통해 방향과 방법, 사명과 주제, 비전문을 작성하고, 사역팀을 배분하며, 사역을 마친 후의 기대되는 효과까지 면밀히 검토하였다. 그래서 보은 사랑의 큰 잔치가 선창교회의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보은군기독교연합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것을 주문하였다. 그것이 ‘다리 놓는 기쁨’의 궁극의 목표이다. 제자가 제자를 낳듯이, 돕는 교회와 도움을 받는 교회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또 복음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며, 그것이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성경의 원리임을 함께 나누고자 함이었다.

3년 전 보은 땅을 밟으며 그 땅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해 수 천 만원의 물질과 성도의 수고와 헌신으로 교회와 지역 간에 ‘다리를 놓은’ 선창교회의 선교가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울창한 숲을 이루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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