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CCM축제 '2018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PangPang Praise Festa in Chilpo)'가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북구 칠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다.
'2018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는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가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찬양과 문화로 빛을 발하라(사60:1)'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외 정상급 CCM뮤지션과 함께하는 찬양예배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과 프리마켓, 팡팡 아트 피에스타 그림대회, 팡팡 워터페스타,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17일에는 이화여대 음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Music For You', 찬양과 가곡, 오페라를 넘나드는 Dream Life Classic, '성령이 오셨네', '봄' 등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CCM 싱어송 라이터 김도현, '그의 생각', '나무에 달린 자' 등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으로 사랑받는 CCM 아티스트 조준모(한동대 교수), 재즈보컬리스트이자 CCM 아티스트 김형미와 국내 최고 연주자들로 이뤄진 김형미 밴드의 연합 무대로 꾸며졌다.
18일 행사는 35인의 청소년 브라스밴드 '슈브'팀의 신나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해 깊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하는 버스킹 찬양사역자 임선주, 육남매 아빠로 유명한 V.O.S 박지헌의 간증과 찬양, 국내 예배음악을 주도해 온 워십팀 '어노인팅', 젊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미국 'YWAM HEARTBRIDGE' 선교팀, 국내 유일 블랙 가스펠 혼성그룹 '헤리티지', 연합성가대의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포항 기쁨의교회 박진석 목사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포항 시민들과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위로받는 축제를 열고 싶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비위원회 김정주 기획팀장은 “침체된 경제에도 활기를 줄 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는 연합예배와 축제인 동시에 이웃들과 기독교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축제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재즈는 되는데, '찬양 페스티벌'은 안 될까?"는 한마디가 일으킨 메아리가 한여름 밤 해변 찬양 페스티벌로 결실을 맺었다. 축제 명칭 '팡팡'은 '포항 포항'을 빠르게 발음한 것이다. 개신교 색채가 강하지 않으면서 축제 분위기를 살리는 명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