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의료복지 사각지대 환자의 희망 징검다리 역할
광주기독병원, 의료복지 사각지대 환자의 희망 징검다리 역할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8.2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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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방정부, 공공기관 소외계층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광주기독병원전경.
광주기독병원전경.

광주기독병원(이사장 남택률 목사, 병원장 최용수)이 교회,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환자들을 위해 희망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신 34주째 조산한 산모 A씨.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는 한달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퇴원을 앞둔 7월 말 병원사회사업과를 찾았다. 한달간의 치료비만 1,400여 만원.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편 B씨와 베트남 국적의 A씨는 둘다 청각 장애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여건상 혼인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 A씨와 신생아는 무국적자로 건강보험 뿐 아니라 미숙아 치료와 관련해 정부지원과 긴급의료지원혜택, 공동모금 지원 등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기독병원은 나주시 사회복지과가 공동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또 나주시 모금, 병원 지원금, 환아 가족이 마련한 금액 등으로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D씨는 2년 전 남편과 함께 방문비자로 한국에 들어왔다. D씨는 농어촌 외국인근로자 생활을 하던 중 최근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남겨져 어려운 생활을 하던 중 질병으로 광주기독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게 됐다. D씨 역시 제도권 내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때 4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고려인마을교회 헌금과 병원에 기탁된 광주시내 교회 후원금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광주기독병원은 광주성지교회, 광주제일교회, 광주순복음교회 등 각 교회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과 협력하면서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환우들에게 희망 징검다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며 희망릴레이를 확산하고 있다.

남택률 목사는 “광주 의료선교 113년의 역사는 지역사회에 소금과 빛으로 함께한 역사”라며 “주신 100년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다시 주실 100년을 사랑으로 더욱 섬기고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수 원장은 “광주기독병원은 지난 1세기 넘게 이어져 오는 선한사마리아인 정신을 계승하여 이 시대의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과 희망을 나누며 개원 2세기에도 지역민들로부터 ‘광주기독병원은 우리병원’이라는 말을 계속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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