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서울신문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8월 2주(8/5~8/11)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223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37건을 제외한 186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8월 2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이미지 키워드는 '후폭풍'이다. 금주의 인물은 지난 10일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서 재혼한 남경필 전 경기지사 그리고 7일 예장 통합 재판국의 명성교회 청빙유효 판결이 난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이다. 금주의 주요뉴스 역시 명성교회 세습인정 판결과 남 전지사 재혼 소식이다. 남 전지사의 결혼보도는 명사의 사생활에 대한 대중의 흥미가 뉴스 벨류로 작용한 것으로, 교회 성가대에서의 만남 및 결혼 당사자 모두 재혼이라는 포인터가 언론의 동정과 축하로 이어졌다. 반면 명성교회 세습 인정 판결에 대해서는 종교적 특수성이나 다양한 관점의 취재보도 보다는 준법성, 합리성, 윤리성 등관점의 비판과 함께 '재판 후폭풍, 논란의 확산' 등이란 표현으로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비판을 보도하고 있다. 나쁜 소식으로는 부산의 한 교회에서 수년간 헌금 5억원을 횡령한 장로 관련 뉴스이다. 헌금을 횡령한 장로측에서 이의를 제기한 신임 담임목사를 파면하고 교회의 갈등과 분란을 일으키는 등 교회안의 비윤리적 형태가 언론을 통해 자세히 보도되었다. 좋은 소식으로는 서울경제에서 기획보도 한 서울시 관악구 소재 주사랑공동체의 베이베박스 자원봉사 뉴스이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7건(3.7%) 중립 127건(68.3%), 부정 52건(30%) 등으로 나타났다. 중립적 성향의 보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부정적 성향의 뉴스가 다시 30%를 넘어선 것은 명성교회 세습판결에 따른 비판 여론의 확산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외 남경필 전 지사의 재혼 소식은 언론보도 횟수는 많았지만 주목받는 이슈가 아닌 세인의 관심꺼리로 작용했다. 과천 은혜로교회의 사기성 해외 집단이주 사건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부산의 한 교회 장로가 교회헌금을 횡령하면서 갈등이 비화된 사건, 일명 ‘헌신페이’ 강요하는 강남의 모 대형교회 등 부정적 사건보도가 늘어난 한 주였다. 한편 청와대 앞에서 ‘혈서’ 반대로 구체화된 교회연합기관의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NAP(National Action Plan) 반대운동도 사회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대체로 교회의 보수성을 비판하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 8월 2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론을 통해 전달된 한국교회 기상도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라는 종교적 가치는 거의 사라지고 불법, 비윤리, 비합리 적 이미지가 확산 강화되었다. 8월 2주 언론보도를 통해 바라본 한국교회의 기상도는 ‘흐리고 비’ 이다.
◆ 8월 1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47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관련 없는 35건을 제외한 112건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주된 연관어는 “결혼식” 이다. 지난 10일 남경필 전경기도 지사는 SNS를 통해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서 재혼한다는 소식을 올렸고, 관련 내용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널리 보도되었다. 관련어로는 “남경필, 경기도, SNS, 페이스북” 등이다. 다음으로는 “김하나 목사”가 교회 관련 연관어로 나타났는데, 8월 7일 예장 통합재판국의 명성교회 세습판결 후 관련 비판적 보도가 이어졌다. 연관어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자세습, 통합 총회 재판국, 예장, 담임목사” 등이다. 8월 2주 사회언론에 나타난 교회관련 연관어는 교회 이슈보다는 크리스천 명사의 사생활에 더 관심을 보였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