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크리스천 청년들과 함께 합니다”
“이 시대의 크리스천 청년들과 함께 합니다”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8.1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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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학생들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진로코칭
청년들의 취업·창업을 돕는 단체와 교회들
빚내는 청년들을 위해 캠페인과 기금운영

통계청에서 지난 7월 18일 2018년 5월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 경제활동 상태로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436만 8천 명으로 2017년 5월보다 42만 명 감소했으며 청년층 취업자는 390만 8천 명으로 2017년 5월보다 9만 5천 명 감소하였으나, 실업자는 46만 명으로 5만 3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는 증가한 이 시대에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취업이다. 취업은 삶의 토대를 세우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천 선배들이 나섰다.

청년사역네트워크의 브랜드 세미나 ‘교회언니, 오빠들의 위기’ 시리즈. 청년들의 신앙과 삶에서 갖는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시대적인 어려움에 무너져가는 신앙을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도록 성경 말씀과 성경적 토대의 여러 대안들을 제시하고, 청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사역네트워크 제공
청년사역네트워크의 브랜드 세미나 ‘교회언니, 오빠들의 위기’ 시리즈. 청년들의 신앙과 삶에서 갖는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시대적인 어려움에 무너져가는 신앙을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도록 성경 말씀과 성경적 토대의 여러 대안들을 제시하고, 청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사역네트워크 제공

-취업을 앞두고 존재 의미와 목적을 묻는 이들과 함께

학원복음화협회(상임대표 장근성 목사)에서 비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방식의 변증 전도 토크 콘서트 ‘W’를 개최했다. 5월 1일부터 9회에 거쳐 진행된 콘서트에서 믿음의 선배들은 진리가 무엇(What)이고, 세상과 인생이 왜(Why) 그런가를 묻는 청년들의 질문을 환대(Welcome)하여, 길(Way)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Who)인가를 나눴다. 장근성 목사는 대학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취업’을 꼽으며 콘서트 중 진로문제 관련 질문도 많았음을 밝혔다.

대학 내 크리스천 교수들의 노력도 남다르다. 지난 7월 2일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에서 캠퍼스 복음화에 대한 교수들의 성토와 함께 크리스천 대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논의도 있었다. 전남대학교에서는 크리스천 교수들이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대학청년들의 진로를 위한 코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증경회장인 정성창 교수(전남대 경영학부)는 “대학청년들에게 취업이 가장 큰 문제는 맞지만 먼저 신앙인으로서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쟁사회 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는 크리스천 청년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과 함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학장 겸 원장 권수영 교수)은 오는 9월부터 1학기 과정으로 ‘기독청년을 위한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브레인OS연구소’ 안진훈 대표, ‘CSR 포럼’의 김도영 대표, 연세대 MEDICI 사회적경제 협의회 대표이자 (주)아카데미라운지를 창업한 박상규 대표,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ATK 크리스천 창업투자회사 노태경 대표가 참여한다.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중앙회장 이승율)도 크리스천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나섰다. 7월 16일 서울 마포 CBMC 중앙사무국에서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와 '일자리 창출 및 창업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원사 1사당 1인 신규채용, 수출 2배 증가’ 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한국CBMC 회원 기업인으로 구성된 멘토단 운영 및 회원사 인턴십,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의 미래이자 소망인 청년들에게 창업 경험과 신앙 체험을 전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별히 8월 16일 열리는 한국대회 중 대학청년 초청집회를 통해 진로코칭, 기업가 정신 관련 강연을 진행하여 믿음의 선배들의 삶의 지혜를 나누며 청년들의 고민에 함께 했다.

-경제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과 함께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청년부채ZERO-5차 캠페인을 20명의 청년들과 함께 진행했다. ‘청년부채 Zero 캠페인’은 청년들이 빚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을 갖도록 하는데 있다. 또한 교회는 청년부채 문제 해결에 동참함으로써 기독교 신앙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그 자체로 전도와 선교가 되도록 한다. 서울시, 경기도에 사는 20~35세 사람 중 학자금 대출 3개월 이상 연체, 고금리 부채, 다중채무, 그 외 채무상담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

개교회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하는교회예수마을(장승익 목사)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청년을 긴급 지원하는 ‘희년마을기금’을 운영한다. 교회는 청년부 소속 누구라도 한 달 50만원(1년 600만원) 한도 내에서 심사하지 않고, 이자도 없이, 상환 계약이나 약속 없이 즉시 기금을 지원한다. 성복중앙교회(길성운 목사)도 2012년부터 운영한 ‘예그리나’ 카페에서 얻은 수익금을 청년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른바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청년(청년+희년) 기금 프로젝트’다. 교회는 올해 3∼4분기 2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으로 기금을 지원받으려면 교회의 교인 자격 및 청년위원회 회원 자격을 모두 갖춰야 한다. 자유롭게 갚을 수 있는 이 지원금으로 주거비뿐 아니라 다른 용도(학자금 등)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수령 후 지원금의 사용 여부를 담당 교역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목사는 “현재 교회 안의 크리스천 청년들은 영성은 좋으나 실력이 준비되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교회에서 양육하고 훈련할 때 영성과 실력을 두 날개처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작은교회들의 청년사역네트워크 의장 김동영 목사도 “취업과 신앙생활에서의 괴리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교회가 청년들에게 먼저 왜 직업을 가져야 되는지 답을 줘야 한다. 그리고 교육과 기능적인 부분들을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들이 연합하여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으로 크리스천 청년들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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