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만큼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문제 중 하나가 자살문제다. 전체 사망원인 5위이고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다. 매일 3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잃고 있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최근 자살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한국사회의 자살률이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자살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들이 많다. 복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한국사회와 지역사회 속에서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운동에 함께 한다면 한국사회의 아픔은 회복되지 않을까.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는 9월 9일 제5회 생명보듬페스티벌 'LifeWalking' 생명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명보듬선포식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 땅에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생명사역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9월 9일 열릴 생명보듬선포식은 한국교회가 제6회 생명보듬주일에 동참하여 한국사회 자살문제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예배와 기도, 후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제 5회 생명보듬페스티벌 'LifeWalking' 을 통해 생명의 문화가 한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하면 된다.

이를 위해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능력을 통해 한국사회의 자살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예방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생명사랑의 가치 회복 △세계 자살예방의 날(9/10)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자살예방 행사에 교계가 함께 참여하고 지원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자살예방과 감소에 영적 실질적 역할 감당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보듬주일' 선포와 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자살예방운동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진행(생명의 한칸운동- 주보한 칸에 도움전화번호 넣기) 등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민간단체로서, 한국교회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지역자살예방단체들과 함께 교육사업, 캠페인문화사업, 유가족사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정성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