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무지개 퍼포먼스’ 관련 학생들 징계
장신대 ‘무지개 퍼포먼스’ 관련 학생들 징계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7.31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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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회복, 성장과 변화가 동반한 계기가 되길
장신대 전경.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가 지난달 26일 동성애 관련 '무지개 퍼포먼스'로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학교 징계위원회(위원장 홍인종)는 이날 관련 학생 중 1명은 유기정학(6개월), 3명은 근신, 4명은 엄중 경고의 징계를 각각 결정했다. 징계 사유는 학교 명예훼손, 지도교수 지도 위반, 수업방해 등이다. 징계 후속조치로 사회봉사와 지도교수와 기도회, 신학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징계를 받은 학생들은 지난 5월 17일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채플이 끝난 뒤 강단에서 동성애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무지개 색으로 상의를 맞춰 입었으며, 이 사진이 SNS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장신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동안의 경위와 학교의 지도, 학생들의 입장과 의도들을 조사했다. 이후 두 차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날 징계를 결정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내외로 장신대의 동성애에 대한 입장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임성빈 총장은 ‘장신 공동체에 드리는 총장서신’을 통해 "장신대가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왜곡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인 가르침과 동성애자에 대한 목회적 지침, 동성애 대책을 위한 추후 연구과제 등이 실린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장신대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학생들에 대한 징계는 단순히 징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회복, 성장과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학생 징계라는 교육과정을 실행하기에 앞서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오랜 시간 고민하고 격렬하게 토론하여 징계 절차에 임했다”며 “이번 절차를 통해 교수와 학생, 장신 공동체가 다시 한 번 변화와 성숙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눈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애 관련하여 장신대가 성경과 총회의 입장을 따르고 있음을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소문과 악의적인 비난이 잇따른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상처받은 장신대를 위해,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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