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위로와 치유를 선물하는 드림라이프 유정현 대표
음악으로 위로와 치유를 선물하는 드림라이프 유정현 대표
  • 황교진 객원기자
  • 승인 2018.08.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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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팀과 어디든 찾아가 콘서트 선물
문화선교 사역자들이 크게 쓰임받기를

클래식 음악가들의 노래와 연주를 우리 집 거실, 회사 사무실, 재래시장에서 감상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근사한 콘서트홀에서 여유 있는 관객들이 잘 차려입고 객석에 앉아 품위 있는 음악을 듣는다는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고, 우리 삶의 투박한 현장으로 찾아가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콘서트를 기획한 문화사역자가 있다. 라디오 DJ, 성악가, 엠씨, 인문학 강사 등 다방면의 재능을 가진 유정현 전도사를 소개한다.

 

유정현 대표와 드림라이프 클래식 음악팀
유정현 대표와 드림라이프 클래식 음악팀

 

 

1. 성악가이자 전도사인 유정현 대표님을 가스펠투데이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어디든 찾아가서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를 선물하는 드림라이프(Dream Life Classic)의 대표 유정현입니다. 극동방송 <유정현의 내 영혼의 클래식> DJ로 익숙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현재 방송은 내려놓고, 다양한 현장에 찾아가 강연과 클래식 연주를 선물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Dream Life Classic’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서 개인 방송도 만들고 있고 메시지가 있는 음악 콘텐츠 개발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기획자, 인문학 강연자, 음악회 MC 등을 하고 있는데요. 5년 전 MC를 맡은 어느 무대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이크 잡습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를 한 뒤 ‘마이크 잡스’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2. 극동방송 <유정현의 내 영혼의 클래식>의 DJ로 활동하신 시기에 어떤 기쁨과 감사가 있었는지요?

2003년부터 <질그릇에 담긴 사랑>이라는 밤 10시 프로그램을 맡았습니다. <유정현의 내 영혼의 클래식>은 2006년부터 10년간 진행했습니다. 13년간 매일 밤 10시에 제 목소리가 방송을 탔는데요. 사실 그 자체가 아주 큰 기쁨과 감사였습니다. 성실과 꾸준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오프닝 멘트를 써주는 작가가 따로 없었기에 매일 오프닝을 준비했던 훈련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원고 없이도 한 시간 이상은 떠들 수 있게 되었죠. 가장 큰 기쁨은 인터뷰 코너에서 만난 좋은 사람과 음반들입니다. 자신과의 만남, 그리고 좋은 분들과의 만남으로 축복을 누린 시간이었죠.

 

3. 여러 음악가들과 팀을 이루어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계신데 그 활동과 취지를 들려주세요.

<찾아가는 콘서트>를 하게 된 것은 저의 성악 제자 덕분입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취미로 성악을 공부한 제자는 제 공연 때마다 찾아와서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대기업에 입사하고 너무 바쁜 나머지 공연에 잘 못 오더군요. 그래서 문화 소외자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활동 영역이 점차 넓어져서 재래시장, 회사 사무실, 병원, 학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장, 한강유람선 등 다양한 곳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2012년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한 ‘이노레드’라는 광고회사에서 공연했는데, 거기서 만들어 준 유튜브 동영상 덕분에 마케팅이나 특별한 광고 없이 드림라이프가 여기저기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떤 회장님을 전도하기 위해 그분의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작전을 짜서 하우스 콘서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을 위해 오랜 기간 기도해 오신 20여 분을 초대해서 맛난 저녁을 먹고, 콘서트를 통해 복음을 전하여 그 자리에서 결신 기도까지 이끌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이후 그 회장님은 꾸준히 성경공부를 하고 교회에 등록해서 세례를 받으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4. 최근에 후원자들을 모집해 클래식 음악을 들려드리는 기획이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읽었습니다.

- <드림피플 300> 프로젝트 말씀이시군요. 감사하게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제가 모 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분기별로 학교를 찾아가서 콘서트를 선물하고 있는데요, 생각해 보니 매달 1만 원의 후원자 300명을 모으면, 한 달에 2회 정도 학교에 찾아가 하우스 콘서트를 선물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시작한 것이 <드림피플 300>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6월 26일에 후원 모집을 시작해 198명의 드림피플 후원인이 모였고,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1년 치를 한꺼번에 주신 분들을 비롯해 큰 후원금을 보내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페이스북과 ‘Dream Life Classic’ 다음카페(http://cafe.daum.net/91josheppraise)를 통해 후원금의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0명 미만의 피아노가 없는 학교를 선정해 매달 2회 정도 꾸준히 콘서트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작년 여름에 전교생이 49명인 울릉도 우산중학교에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횡성의 공근중학교, 원주의 지정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고, 학부모와 선생님들도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며 행복해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저와 출연진들도 콘서트를 선물하러 갔다가 오히려 큰 선물을 받고 오는 느낌입니다.

 

5. 앞으로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으신 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지면상으로 한국 교회 독자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도요.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비전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음악은 분명히 그런 힘을 가지고 있고요. 또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최고의 연주력을 지닌 음악가들에게 더 많은 무대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특히 <드림피플 300> 이후에 <드림피플 500>, <드림피플 1000>이 된다면 더 많은 소외지역에 찾아가 음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공장이나 병원, 고아원과 양로원, 장애인과 독거노인, 장기 중환자와 힘들게 간병하는 보호자를 위한 음악회 등 갈 곳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문화 활동들이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귀한 CCM 사역자들, 기독교 전문 뮤지컬 단체들이 많습니다. 크리스천 문화사역자들이 더 많이 쓰임받는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선교에 많은 관심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삶이 노래라면 사랑은 바로 그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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