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기고] 주님께 가는 그 길
[조합원 기고] 주님께 가는 그 길
  • 배춘일 목사
  • 승인 2018.06.2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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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은 시작과는 다르게 가면 갈수록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숨겨놓은 하나님의 작은 기적들이 있습니다."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시119:133절)

항상 길이 문제가 아니라, 그 길을 가기로 결심한 나의 선택이 문제인 것입니다. 흔들거리는 다리를 걷기로 선택하고 그 다리 위에 서 있는 사람이, 다리가 흔들거리고 출렁거린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단단한 지반 위를 걷기로 결정한 사람은 안전하고 편안한 걸음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길로 걸어갈지 늘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대가는 내가 감당해야 합니다.

죄악과 유혹에서 나를 보호해주며, 내가 나를 지키며,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이 길을 걷다보면,

나에게 주어진 사명과 소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에 한 길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길, 안전한 길, 단단한 길 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길처럼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길처럼 당장 내게 주어지는 유익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길들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만, 이 길은 유독 가는 사람이 적습니다. 다른 길은 넓어 보입니다.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좁습니다. 길을 가는 도중에 옷도 버릴 것 같고,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길의 시작만을 보고 다들 넓고 화려한 길로 갑니다. 그러나 길은 시작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길을 끝가지 완주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른 길은 출렁거리는 다리와 같습니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다리와 같습니다. 때로는 심한 바람에 다리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에서 떨어져 슬픈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고, 또 내 뒤에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길은 시작과는 다르게 가면 갈수록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숨겨놓은 하나님의 작은 기적들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주의 말씀으로 만들어진 이 길은 나를 세상의 흐름 가운데서 휘청거리지 않도록 지켜줍니다. 죄악과 유혹에서 나를 보호해주며, 내가 나를 지키며,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이 길을 걷다보면, 나에게 주어진 사명과 소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의 길을 걸어가다 떨어지고 낙망한 자들의 손을 잡아 내가 걷고 있는 이 길로 인도하여 같이 걸어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 길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길, 예수 그리스도의 길, 말씀의 길, 복음의 길입니다. 그 길로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좁은 길로, 그러나 아름다운 길로, 숭고한 길로, 희생과 헌신의 길로, 그리고 주님께 가는 그 길로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배춘일 목사 

범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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