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평창 2018!
응답하라 평창 2018!
  • 김지운 객원기자
  • 승인 2018.02.05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계, 올림픽 성공・평화・선교기지 활용 위해 다각적 노력
한국교회봉사단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협력선교회 연석회의를 갖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협력선교회 연석회의를 갖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대회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합의에 의하면 북한은 총 5개 동계종목 및 46명 규모의 선수단 참가, 개회식 공동입장, 아이스하키 종목 남북 단일팀 구성이 담겨져 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발판이 되었다는 각계의 평가를 받는 가운데 성공적 대회를 위한 교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92개국 2,900명의 선수단과 관객 수십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계의 선교적 대안 마련을 위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미 2014년 동계올림픽 대회 유치전 당시부터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교계도 유치전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회를 선교의 기회로 인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왔다. 대회일정이 다가오면서 각 단체별로 진행되던 방안들이 크게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의 동계올림픽한국교회봉사단과 2018 평창범국민코리안기독서포터즈단(이하 기독서포터즈단) 등 양대 연합단체로 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에 두 단체는 선교전략과 대회협력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간의 선교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논의를 갖고, 상호간 중복된 사업들을 구분하고 분리하여 사업과 운영방식에 있어 전문적인 전략을 세우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한편 두 단체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교계가 보여준 한국적 전도 방식에 대해 반성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지난 달 11일 현판식과 함께 10대 사업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동계올림픽한국교회봉사단(사무총장 지학수 목사)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관계자에 의하면 봉사단은 봉사와 전도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슬람권을 비롯한 종교적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접전도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평창과 강릉에 선교센터를 두었다. 선교센터는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선물과 기념품, 초청장 등을 나눠 주고, 봉사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의 복음에 대한 관심여부는 복음 전달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도단은 13개 전도대(연인원 600여명, 30일 현재 기준)를 통해 내국인을 대상으로는 직접전도를 하겠다고 전했다. 또 대회기간 중 거리공연(플래시몹)을 강릉, 평창, 정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를 선정하고 수시로 진행한다.

지학수 목사(실무총괄 사무총장)는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이자 대한민국의 경사라며 한국교회의 성숙한 봉사가 평창과 강릉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의 건강성을 알리고 복음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색됐던 한반도 상황이 대회를 통해 화해와 협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서포터즈단은 강릉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이철 감독)와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서석근 목사) 공동으로 올림픽 기간 기독교정신으로 봉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1일 발대출범식을 가진 기독서포터즈단은 지난 15일 강릉중앙교회에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평화행진을 가진바 있다. 또 한교총의 평창올림픽 봉사단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응원기도자원봉사의 영역에 힘쓰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천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방안과 포퍼먼스, 거리평화행진 등 다양한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서성철 목사(사무총장)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여한 것인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무리 조정 중에 있다많은 기도와 협력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다양한 이견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서 2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대회 선언문을 준비 중에 있고 국내에는 3천여명에게 기도요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민승 목사(상임고문)세 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유치하게 된 대회라고 전제하고 스포츠 정신과 신앙 안에서 봉사요원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선견자의 안목이 필요하다각 단체와 기관, 성도 모두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서포터즈단은 지난 달 15일 강릉에서 평화행진을 갖고 선언문을 통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단을 위해 응원하고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이념과 정치, 종교색을 타파하여 평화올림픽을 구현하자고 밝혔다. 현재 평화행진의 확대를 위해 서울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그동안 한국 교계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를 겪으면서 대응도 발전했다. 88서울올림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대회였던 만큼 전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하여 교계도 선교적 역량을 집중시켰다. 대표적으로 1987년 창립된 서울올림픽전도협의회(회장 조종남 목사)’는 대회기간 생활전도와 직접 전도, 문화전도 운동을 전개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한국식 전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다. ()2002년 월드컵 기독시민운동협의회(대표회장 김준곤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기회로 삼기 위한 기독시민운동 협의체로 조직됐다. 기독시민운동협의회는 주로 자원봉사, 통역, 관광객 숙식제공 등 교계 차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으로 진행했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