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세미나, '동성애 이단' 주장 논란
예장통합 세미나, '동성애 이단' 주장 논란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18.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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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대책위원장 고만호 목사 밝혀 시끌
총회 동성애 공식입장에는 없어 대처 주목
고만호 목사가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지난 17일 고만호 목사가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최근 예장통합총회가 주최한 ‘제102회기 동성애 문제 세미나’에서 총회 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고만호 목사가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 목사는 17일 세미나에서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왕상18:30~40) 주제의 강연에서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고, 세상보다 교회가 앞장서서 합법화시켰다"며 "그 이유는 동성애 사상을 신학화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고 목사는 이날 퀴어신학의 이론적 배경으로 해방신학을 언급했다. 고 목사는 “해방신학을 바탕으로 연구한 것이 퀴어신학”이라며 “(채플 강단에서 동성애 관련 무지개 깃발을 들고 촬영한) 장신대 학생들을 지지하고 두둔한 사람들이 103명이며 이들도 퀴어신학에 물든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고 목사는 “동성애는 죄일 뿐이지만, 진짜 무서운 것은 동성애 사상”이라며 “공격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단대책위원회와 공조해 총회에 안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 목사의 강연 이후 교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 목사는 “논란이 되는 이유가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메뉴얼이 부재한 데에서 오는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는 움직임은 마치 매카시즘을 연상케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의와 주장이 신앙과 신학적 바탕이 아닌 데에서 오는 것이라면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교단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 목사가 △동성애를 공산주의 사상과 동일선상으로 본 점 △퀴어축제에 참가한 각 국 대사관과 정치인, 노조 등을 같은 사상으로 이어진 사람들이라고 규정한 점 등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B 목사는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면서 “일종의 색깔논쟁과 혐오가 뒤섞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총회의 입장으로 이해될 수 있는 행사에 편향된 시각과 주장은 신중했어야 했다”며 “동성애는 총회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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