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동성애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성애에 대한 총회의 공식입장이 담긴 책자를 공개했다.
예장통합 총회는 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 명의로 발간된 이 책을 통해 “우리 교단은 여러 차례 동성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왔고,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동성애는 죄”라며 “동성애자의 구원을 위해서 사랑으로 섬기지만, 동성애자를 영적 지도자로 세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 문제가 한국사회에서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기 때문에 다음세대를 신앙적으로 바르게 지도해야 한다”며 “동시에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또 “2001년 네덜란드가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제화한 이후 23개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이들을 포함한 35개 나라가 동성 커플의 법적지위를 인정하고 있다”며 “전국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동성애 문제에 대한 기준을 밝히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한다”고 발간 배경을 밝혔다.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17일 총회 내 대사회문제(동성애)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번 책의 주요 내용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