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MCA 오문범 사무총장과의 간담회
부산YMCA 오문범 사무총장과의 간담회
  • 김광영 지역기자
  • 승인 2018.07.19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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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시민 운동에 맏형 역할과 목소리를 내어달라
부산YMCA 오문범 신임총장과의 간담회
부산YMCA 오문범 신임총장과의 간담회

 

  “최근 부산YMCA(이하 부산Y)가 무엇을 하는 단체냐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외람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부산Y가 전통성과 기독성을 담보한 기독단체 맏형으로서의 역할과 목소리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산Y가 예수의 정신을 기초로 한 기독단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박철목사의 제안)

  지난 12일 락앤웍에서 부산NCC와 부산YMCA 신임 사무총장 오문범 목사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식사를 함께 한 후 신임총장에 대한 기대와 조언들이 오갔다. 황영주 목사(세광교회)의 기도가 있었다. 이어 최병학 목사의 사회로 박철 목사의 제안서를 읽는 것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참여자들의 기탄없는 제안과 그에 대한 답변이 오갔다. 신임총장에 대한 기대로 시민사회운동과 교회연합운동의 연대를 강화해 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에 대한 제안

  안하원 목사(새날교회)는 권면한다. “역대총장들을 겪어본 나로서는 부산Y의 시민사회운동 주도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 총장이 일할때가 새로운 주도권을 형성하기에 적합한 때 인 것같다. 기독교적 시민운동에 적합한 인물로서 책임감을 발휘해 달라.”

  방영식 목사(한사랑교회)는 당부한다. “이사구성과 역할 정체성문제에서 부산시장의 교체와 현 정권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여 행사 때마다 투사처럼 나서 목소리를 높여줄 인재가 필요하다. 선도적 역할감당을 부탁한다.”

  안중덕 목사(샘터교회)는 말한다. “사회운동에 교회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힘들다. 기독단체와 협력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교회와 Y가 거리감이 있고 교회의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다. 지역 유지급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주기보다 끌려가는 형국이다. 오히려 이사장 경력을 발판으로 정치권으로 나가는 분위기이다. 지금이야말로 교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그 동력으로 제대로 된 민주사회, 운동성을 가진 시민단체의 주체성을 회복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는 2년 후 총선을 대비하여 동성애나 이슬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환기시킨다. 김경태 목사(평화마을교회)는 부산기독교교회협 회원단체로서 적극적 참여로 연대해 주기를 부탁했다.

현 이슈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

  “제주 난민문제에 대해 부산Y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여종숙 목사의 질문에 오 총장은 답한다. “전국사무총장협의회안건으로 다룰 것이며 부산지역차원의 논의는 아직 없는 상황이나 제주의 캠프장을 난민임시수용센터로 전환할 것을 건의해볼 것이다.”

  박광선 원로목사(산정현교회)는 평화통일방향의 로드맵이 필요한 시기인데, 분단이 고착화되지 않고 통일한국으로 한걸음 나갈 수 있도록 ‘통일학교’ 제안을 했다. 오 총장은 “지역별 평화통일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모임에서부터 통일관련운동 방향을 고민하면서 지역적 역할을 대비하겠다. Y가 주도할 수는 없지만 공론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정석교 목사도 다시한번 “시민사회예산을 확보하여 ‘통일학교’를 꼭 시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오 총장에 거는 기대도 많고, 그만큼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질문과 당부들이 오가는 자리였다. 부산NCC에서 오 총장에게 선물증정식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부산NCC와 제주YMCA가 ‘예멘 난민돕기’를 하고 있으니 관심과 기도에 대한 당부가 있었고, 평화통일기도회를 9월경  '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부산, 강문수 대표)'과 함께 통일관련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간담회 기도의 시간
간담회 기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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