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 요청
예장통합 소속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안옥섭 장로, 이하 전장련)가 지난 4~6일 경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를 갖고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 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장련은 결의문을 통해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회 산하 7개 직영 신학대가 102회기 총회 결의 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슬람 및 이단 사이비에 대해서는 실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깊은 영성과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평화와 정직, 신뢰, 청렴이 실천되어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을 요청했다.
또 외부 기독교 안티세력과 연대해 교회 분열을 가중시키는 불순한 행위들을 철저히 배척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섬김과 봉사와 헌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장련 수련회는 은혜의 시간, 간증의 시간, 특강, 축제의 밤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은혜의 시간은 장향희 목사(든든한 교회)가 ‘실패에서 성공으로’, 박진석 목사(기쁨의 교회)가 ‘거룩한 나라’,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크게 보면’ 등을 주제로 각각 말씀을 나눴다. 특강에는 주승중 목사(주안교회)가 ‘장로교 예배의 회복을 위하여’, 고만호 목사(은파교회)가 ‘불로 응답하소서’, 허용환 목사(안산제일교회)가 ‘라마나욧’, 장덕순 목사(이리신광교회)가 ‘교회, 그 새로움’,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가 ‘뉴스인가, 굿 뉴스인가’ 등의 주제로 강의했다.
또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제목으로 주제설교하고, 이강근 박사(예루살렘대학연구소소장)는 ‘이스라엘 성지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밖에 코미디언 이성미 집사가 ‘사랑하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제목으로 간증하고, 축제의 밤에는 윤형주 장로(온누리교회)가 찬양과 간증을 맡아 진행했다.
림형석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부흥은 회개를 통해서 주어지며 영적 부흥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일"이라며 “우리가 이 땅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 모두 한국교회 영적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