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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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혁 객원기자
  • 승인 2018.07.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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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콘서트

지난 7일 성수아트홀에서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평화콘서트에는 초대가수로 안치환과 노래패 우리나라가 함께했고 배우 권해효가 사회를 맡아 배우 문성근과 작가 김형수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평화콘서트는 가수 안치환이 ‘광야에서’를 부르며 시작되었다. 안치환은 문 목사를 이한열 열사 노제에서 처음 봤다고 말하며 그 당시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문 목사가 연설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안치환은 ‘홀로 아리랑’을 마지막 곡으로 부르며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라는 가사를 반복했다.

 

초대가수 안치환의 공연
초대가수 안치환의 공연

 

배우 권해효는 전체 진행을 맡으며 이날 평화콘서트가 사계절출판사와 전대협과 통일의 집과 오마이뉴스와 함께 한다고 소개했다. 이후 권해효는 문 목사의 친 아들 배우 문성근과 문익환 평전을 집필한 작가 김형수를 무대로 불러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배우 문성근은 자신이 2019 평창 남북평화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남북의 영화 컨텐츠 교류에 앞장서게 되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문성근은 내년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고 말하며, 현재 남한에서 주로 소실된 영화필름을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과거에 소장하였기에 그 필름을 다시 남한에 소개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익환 평전을 집필한 작가 김형수는 문익환 목사의 삶을 평가하며 문익환 목사는 국가와 정부가 통일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문학을 포함한 민간 영역에서 통일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문 목사의 최대 라이벌이 아마 김대중 대통령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김대중 대통령과 문익환 목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통일의 초석을 닦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성수아트홀 로비에 설치된 통일기차 포토존
성수아트홀 로비에 설치된 통일기차 포토존

 

토크 콘서트 이후에 노래패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등장해 문 목사의 글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 ‘역사를 산다는 건 말야’, ‘잠꼬대 아닌 잠꼬대’를 불러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평화콘서트의 모든 좌석은 매진되었고, 평화콘서트가 끝난 이후에 배우 문성근이 사인회를 열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문 목사가 생전에 “하나가 된다는 것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남북이 하나되어 더욱 커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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