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나님께서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꽃도 이렇게 입혀 주시는데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혀 주시지 않겠느냐?”(마6:30)
길가의 여린 풀잎으로 태어나
하루만 피는 운명일지라도
존재의 즐거움은 있으리라
순간의 사랑으로 그대를 만났을지라도
잠시 머물다 가는 자주빛 추억으로
애절한 상흔(傷痕)은 남으리라
어둠이 저 산등성으로 다가와
서서히 꽃잎이 떠날지라도
이 밤이 새도록 달빛에 젖은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하리라
오화야 작가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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