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아카데미 주최, 다음달 4일까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이 만났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세기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작점이 됐다. 정전 상태인 한반도에 과연 평화가 정착될 수 있을까? 한반도 평화는 이제는 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부름이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이해와 행동이 어떠해야 할지 정돈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한반도 평화를 말하려면 지금까지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여러 질문과 답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청어람아카데미는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와 윤환철 미래나눔재단 사무총장을 강사로 초청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릴레이 북토크'를 지난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대구·부산 등에서 진행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토크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로 발제, 그룹토론,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한반도 평화의 핵심 쟁점들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둘째, 매주 주제와 연관된 대표적인 책을 한 권씩 간략히 정리한다. 이후 개인이나 소그룹에서 심화 연구를 할 때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평화를 위한 책 모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셋째,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제1강 '남북미 관계에 대한 무지와 오해를 깨자'로 시작된다. 추천도서는 박한식 '선을 넘어 생각한다'이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북한 붕괴론’과 ‘통일 대박론’이다.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 시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감상법이다. 제2강은 개신교와 반공주의의 관계이다. 추천도서는 김건우의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이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개신교 반공주의의 기원과 확산’ ‘인도적 지원과 인권 문제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병행해야 할 문제’ 등이다.
제3강은 한국전쟁과 분단체제가 주제다. 추천도서는 존 오버도퍼의 '두 개의 한국'이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남침이냐, 북침이냐 보다 더 중요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맥락'과 '도대체 전쟁, 휴전, 정전, 평화체제의 당사자는 누구인가'이다. 제4강은 '평화체제를 위한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추천도서는 임동원의 '피스메이커'이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한반도 평화체제, 어떻게 설계하고 집행했는가', '평화체제를 위한 여러 갈래 노력과 기독교의 역할' 등이다. 제5강의 주제는 '한반도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이다. 추천도서는 천관율의 '천관율의 줌아웃'이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촛불체제가 등장하는가', ‘촛불체제는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맞이할까' 등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릴레이 북토크에 관한 신청은 청어람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