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목회모델]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 "새신자도 예배의 감격을 누리는 교회"
[미래세대 목회모델]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 "새신자도 예배의 감격을 누리는 교회"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7.0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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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시대, 교회는 메시지가 중요하다”
안호성 목사는 예배에 감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신자도 마찬가지다. 울산온양순복음교회 제공
안호성 목사는 예배에 감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신자도 마찬가지다. 울산온양순복음교회 제공

울산온양순복음교회는 매주일 예배시간에 새신자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예배의 감격을 강조하는 안호성 목사는 새신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배가 되기 위해 모든 부분에서 더 신경 쓴다. 예배문화를 처음 접하는 새신자들이 어색하거나 낯선 것은 당연하지만, 적어도 설교에서 만큼은 충분히 말씀을 이해하고 감동이 있도록 목숨을 건다.

안호성 목사는 전국으로 전도집회를 다니면서도 설교 준비를 위해 20권 이상의 책들을 싸들고 다닌다. 2~3시간을 자더라도 설교 준비만큼은 항상 ‘하나님 앞에 선다’라는 각오로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한 설교가 1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다반사지만 ‘순복음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울산, 그것도 변두리에 있는 농촌마을에서 매주 60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한다.

‘하나님을 춤추시게 하는 전도법’으로 유명한 안 목사는 ‘하나님의 피 맺힌 소원은 전도’라고 외친다. 전국교회를 다니며 안 목사가 전하는 것, 전도의 핵심은 ‘복음의 본질’이다. 세련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교회를 부흥시키는 것이 아니라 ‘설교하는 목회자가 십자가 앞에 서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목회자가 복음을 제대로 전하는가, 예배에 십자가의 감격이 있는가, 예배를 드린 성도들이 어떤 삶을 사느냐가 곧 전도라고 한다. 실제로 울산온양순복음교회에 전도되어 온 새신자들은 “우연히 듣게 된 목사님의 말씀이 좋아서”, “전도자가 행복해 보여서 왔다”고 고백한다.

안 목사는 회개와 예배를 늘 강조한다. 그의 설교는 감사, 사랑, 용서, 상처를 싸매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항상 그 중심에는 예수 보혈 사건에 대한 십자가 은혜가 있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많기에 교회는 위로와 회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안 목사의 주장이다. 그는 “구원 이야기만 하는 이단이 부흥하는 것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결핍된 것이 무엇인 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교회에서만 전할 수 있는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목사가 ‘피 맺힌 하나님의 소원’을 외치며 전국적으로 집회를 하는 이유는 죽음 앞에서 살아난 기적의 체험 때문이다. 대학시절 신앙적인 방황을 거쳐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장결핵으로 사선을 넘나들며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다. 순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4년 1월 1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온화리에서 개척하고 아무도 없는 예배당에서 설교를 한 적도 있다. 그때 깨달았던 것이 “내 앞에 만약 몇 천 명의 성도가 있다면 과연 나는 설교를 어떻게 했을까, 그보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설교를 한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것이다. 설교에 목숨 거는 목회를 그때부터 시작했다. 전도도 시작했다. 교회에는 멋진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안 목사가 외치는 십자가의 복음만 있었다.

안 목사는 “교회는 은혜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고 예배에는 감격이 있어야 한다”며 “교회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 복잡해지면 본질의 감격은 사라지고 거룩해 보이는 습관만 남게 된다”고 경고했다.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 사역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안호성 목사는 예배에 감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신자도 마찬가지다. 울산온양순복음교회 제공
안호성 목사는 예배에 감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신자도 마찬가지다. 울산온양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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