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칼럼] 목사님에게 힘을 실어드리고 존중해야 교회가 산다.
[주필칼럼] 목사님에게 힘을 실어드리고 존중해야 교회가 산다.
  • 주필 이창연 장로
  • 승인 2018.07.0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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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부흥하는 교회를 관통하는 특징은
‘지금 시대에 모범이 되는 교회’

오늘날 일어나는 교회의 수많은 크고 작은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목사님들의 몫이 된다. 잘하면 목사의 기쁨이지만, 못하면 더더욱 목사의 책임이 된다. 어찌 목사님들의 책임이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장로들의 책임도 적다 할 수 없다. 이래저래 목사의 소임은 그야말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하는, 대단히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역자들이 목사님이 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거치지만, 그러나, 학업과 책상위에서 만들어진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세상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고 목회가 편향되어, 세상을 향하여 일할 사람이 세상을 모르고 일하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만다. 낮고 천한 자와 가난한 자와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책상 머리에서 세상을 이론적으로만 공부하고 실전경험이 없이 세상을 다 이해한 것처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산전수전 다 겪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한 성도들이 부지기수다. 옛날에는 문맹자들이 많았고 그때는 그래도 공부를 많이 한축에 낀 사람들이 목사님들이었다. 지금은 문맹자도 없어졌거니와 일류대학을 나오고, 외국유학을 다녀온 성도들이 많기 때문에 결코 목사님들에게 뒤지지 않은 실력을 소유하고 있는 성도들이 많다. 물이 높아지면 배도 높이 떠야하듯이(水高船高) 목사님들의 수준도 한층 높일 필요가 있다. 성도들이 학문뿐만이 아니고 성경적 지식 수준도 많이 높아졌다. 어떤 목회자는 건축현장에서 뼈 빠지게 일하고, 그 돈으로 십일조, 감사헌금을 하는 일이 얼마나 떨리는가를 배웠다고 한다. 감동이다. 이러한 현장경험과 이해가 없다면 가진 자의 입장에서 목회를 하게 되고, 그래서 교회가 부를 축적하고 누리는 일에는 익숙해지지만, 세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돈 몇 푼 던져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그래서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세상을 배우고, 돈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목사 안수과목에 넣어서 사람들의 심리도 배우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살아 날 수 있다. 한국교회를 염려하며 이야기한 것이니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훌륭한 목사님들도 많으시다. 그들을 보면 창의와 열정은 시대를 막론하고 통한다는 진실을 알 수 있다. 성장 부흥하는 교회를 관통하는 특징은 ‘지금 시대에 모범이 되는 교회’다. 목회자 스스로 전도사 시절 싫어했던 교회의 모습을 반복하지 않고 개선할 점을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국교회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이란 문벌과 가문과 신분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영과 혼과 육을 가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이다. 그리고 스스로 이 존엄함과 무한한 창의적 가능성을 지닌 우주적 존재로서 스스로 자처하며 자신을 잃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충만한 성취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믿음이 좋은 양들을 많이 길러내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목회자들에게 힘을 실어드리고 존중해야 교회가 산다. 가정은 교회의 원천이다. 처음 교회가 세워질 때에 예루살렘교회는 마가의 다락방이었고, 에베소교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이었고, 골로새교회는 빌레몬의 집이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눔바의 집이었고, 빌립보교회는 루디아의 집이었다. 모든 교회가 처음 세워질 때는 가정집에서 시작된 곳이 많다.

우리 모든 가정이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가 주인인 곳이 교회와 가정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의 첫 번째 기적은 가나 혼인잔치에서였다.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하나님의 기관인가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가정이 그리스도가 주인이고, 교회와 같은 가정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을 보려고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를 불러내려 “오늘 네 집에서 유하여야겠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만났다고 다 천국 가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곁에서 3년 동안 있었던 가롯 유다는 지금 천국에 있을까? 우리가 교회에 출석한다고 다 천국 가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본질을 진실로 따르고 행해질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교회에서 새로운 목사를 청빙했다. 자아를 버리고 양들과 화합하고 교회를 잘 끌어가면 한국교회가 편안해 질 것이다. 모두 기도하자.

 

이창연 장로

소망교회
전CBS방송국 재단이사
NCCK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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